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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수 'LMU 올해의 교육자상' 수상

경영학과 창업센터 데이비드 최 디렉터

남가주의 대표적 종합대학 중 한 곳인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LMU)에서 한인 교수가 '올해의 교육자상(President's Fritz B. Burns Distinguished Teaching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바로 이 대학 경영대학 경영학과 프레드 키스너 창업센터(Fred Kiesner Center for Entrepreneurship) 디렉터인 데이비드 최(52·사진) 교수다. '올해의 교육자상'은 이 대학교에서 매년 교수에게 주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지난 1993년 시작돼 한 해 한 명의 교수에게만 수여하는 큰 상으로 최 교수는 37번째 수상자다.

또 경영학과 교수로도 세번째 수상으로, 최 교수가 디렉터를 맡고 있는 창업센터에 명명된 프레드 키스너 박사도 2004년 수상자인 점을 따져보면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있다. 특히 한인으로서도 지난 2009년 티나 최(화학과) 교수에 이어 두번째다.

그가 이끄는 창업센터는 지난 2016년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 선정 창업프로그램 중 전국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통하기도 했다. 하버드를 위시한 아이비리그 등 동부의 유명 경영대학원이 즐비한 상황에서, 현재는 매년 톱20 명단에 오르며 11~13위를 유지하고 있어 항상 전국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데이비드 최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훌륭한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 너무 행운"이라며 "좋은 멘토가 있다. 이번 수상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고 싶다. 이런 경사는 팀 전체의 노력 결과다. 올해는 1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최 교수는 영어와 한국어는 물론 독일어에도 능통하다. UC버클리 산업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획득했고, 박사학위는 UCLA 경영학과에서 받았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하버드비즈니스스쿨 펠로 등을 역임했고,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에는 2003년에 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지난 2014년부터는 프레드 키스너 창업센터 디렉터를 맡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미국기업가협회(USABE)로부터 '창업혁신교육학자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CNBC선정 '혁신자문위원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월스트리트 저널, LA타임스, 포춘, LA비즈니스 저널 및 비즈니스 2.0 등 많은 비즈니스 간행물에 소개되거나 인용되고 있다. 최 박사는 벤처캐피털, 스타트업과 관련된 여러 기업의 자문은 물론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생명 공학, 소프트웨어, 금융 서비스 및 식품을 비롯한 여러 산업에서 사업에 관여해 직접 운영하거나 소유하고 있다. 또한 젊은 한인들의 비영리 단체인 미주한인위원회(CKA) 회원이고 버클리한인동창회(BKAA) 장학위원으로도 봉사하고 있다.

최 교수는 오늘(29일) 열리는 '교직원 감사의 날' 행사에서 수상하게 된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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