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보이스카우트들 '톱패트롤' 등 수상 영예

골든이글디스트릭트
마지막 캠포리 개최

골든이글 디스크릭트 캠포리에 참가한 한인보이스카우트 707부대.

골든이글 디스크릭트 캠포리에 참가한 한인보이스카우트 278부대.

LA동부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보이스카우트인 278부대와 707부대가 연례 캠포리(camporee)에 참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들 두 부대가 참가한 행사는 49개 패트롤이 참가한 골든이글디스트릭트 캠포리로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브레아 소재 파이어스톤 스카우트 레저베이션에서 개최됐다.

매년 5명의 이글 스카우트를 배출해오고 있는 278부대는 이번에도 경쟁부문 11개에서 골고루 수상했고 특히 몽구스 패트롤 (리더 사이몬 박)은 행사 최고의 영예인 '톱패트롤'을 2년 연속 차지했다.

또한 지난 2월 1일 그레이터 로스앤젤레스 에어리어 카운슬에서 유일하게 창단된 여자 부대는 유니폼 점검 캠프 사이트 점검 각종 경쟁부문 참가 등 신설부대 답지 않게 남자 부대들과 동일한 조건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또다른 한인 부대인 707부대는 지난해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톱트룹'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도 40여 개중 16개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지난 1984년부터 2019년까지 35년동안 치러진 골든이글 디스트릭트의 캠포리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골든이글 디스트릭트와 미션아미고 디스트릭트가 통합하여 엘카미노리알 디스트릭트로 바뀌며 새로 캠포리 행사를 갖게 된다.

캠포리는 보이 스카우트들이 스카우팅에 필요한 자질을 겨루는 대회다. 종목은 유니폼검사 캠프사이트검사 불지피기 응급치료 매듭묶기 스카우트 골프(역사) 국기접기 칼과 도끼 사용안전법과 오리엔티어링 등이다.

278부대는 다이아몬드 바 월넛 롤랜드하이츠 풀러턴 등의 지역 청소년으로 6명의 대장단과 1명의 야외 전문가들 지도 아래 모든 모임의 90% 이상을 20마일 행군 50마일 사이클링 고산등반 암벽 등반 해양 활동 지역봉사 활동 등의 야외활동으로 채우고 있다. 여자부대는 이승은 대장 남자 부대는 한학수 대장이다. 707부대는 정재용 대장이다.


장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