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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파는데 시간 걸린다…LA 주택 재고 증가

올 3월 5개월치 기록
1년 전 2배 수준 육박
주요 도시 평균 4개월

LA지역 주택재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자료 분석업체 코어로직이 3일 발표한 전국 주요 대도시 지역 주택재고량 자료에 따르면 LA지역의 3월 주택재고량은 5개월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개월치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꾸준히 주택매물이 증가하면서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도 점차 길어지는 추세다.

전국 주요 대도시 지역의 주택재고량도 대부분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전국 주요 대도시 주택재고량은 지난해 3월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3.4개월치에서 올해는 4.1개월치로 늘었다.

전국 20대 대도시 가운데 19개 지역에서 주택재고량이 증가했고 샌디에이고 카운티만 유일하게 소폭 감소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올 3월 주택재고량은 거의 11개월치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밖에 시카고와 필라델피아, 호놀룰루 등도 주택재고량이 크게 늘었으며, 라스베이거스와 시애틀도 전년 동기 대비 50~70% 정도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재고량은 주택을 저가(리스트 가격 중간가의 0-75% 해당), 중저가(75-100%), 중고가(100-125%), 고가(125% 이상) 주택 등 단계로 구분해 조사한다. 일반적으로 고가 주택의 매물이 가장 많고 저가 주택이 다음 수준을 보인다. 중저가나 중고가 주택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고가 주택의 경우 주택시장이 붕괴됐던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는 재고량이 19.1개월치에 이르기도 했다. 당시 다른 가격대 주택의 재고량은 15개월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시장은 지난해만 해도 수요는 많고 매물은 적어 시장에 나오기 무섭게 거래되는 경향을 보였다. 대부분 시장에 나온 후 30일 안에 팔렸다.

그러나 올해 3월 거래된 주택 가운데 30일 안에 매매가 성사된 주택은 23.2%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5월 기록했던 26.2%에 비해 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180일 이상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이 전체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3월 21.9%로 조사됐다. 1년 전에는 20.7%였다. 2011년 8월 당시에는 이 수치가 역대 최고치인 40.2%를 기록한 바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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