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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고교생 직원에도 교육 혜택

무료 SAT·ACT 준비반 운영
성인은 대학 교육 프로그램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almart)가 대학교육 혜택 프로그램을 고등학생 직원까지 확대 실시한다.

월마트의 이런 움직임은 점점 빠듯해지는 노동시장에서 노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해석된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월마트는 이날 고교생 직원을 위해 무료 SAT 및 ACT 준비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신생 교육업체를 통해 대학에서 필요한 2~3개 교양과목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의 미국 내 직원 수는 13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8세 이하 직원은 2만5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해부터 입사 90일 이상 되는 정규직과 파트타임 직원에 대해 대학 학위를 저렴한 비용으로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그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월마트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덴버 소재 신생업체인 길드 에듀케이션과 협력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하루 1달러의 비용으로 서너 개 비영리 대학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경영이나 공급관리 외에도 14개 학위를 추가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사이버보안, 컴퓨터 과학 등도 포함돼 있다.

월마트 측은 이미 7500명 정도의 성인 직원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수년 내에 그 숫자가 6만8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실업률은 50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교생 취업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6~19세 사이의 청소년 취업 비율은 오는 2024년까지 26.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4년에 기록했던 34%, 1986년 7월의 57%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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