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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방식 MBA 프로그램' 인기 시들

'온라인 수업' 지원자 급증
특화된 분야 선호도 높아

1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이오와 대학교의 팁피 경영대학원은 지난 5월 마지막으로 42명의 경영학 석사(MBA) 졸업생을 배출하고 문을 닫았다.

그런가 하면 일리노이주립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플로리다주 스텟슨 대학도 캠퍼스에서 강의를 듣는 MBA 신입생을 더 이상 선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대신 온라인 프로그램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전통적인 MBA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MBA 과정을 없애는 대학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적은 비용에 학위 취득 기간도 짧은 특화된 분야를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방식에 학생들이 더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MBA과정 지원에 필요한 GMAT 응시자 수도 2015년 23만6760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는 16만2751명을 기록했다. 3년 만에 7만4000명 이상이 줄었다.



같은 기간 파트타임 MBA 지원자도 5만1990명에서 2만9176명으로 감소했다.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풀타임으로 MBA 학위를 취득한 학생 수는 9%, 1189명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호황으로 굳이 MBA 학위를 따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취직이 가능한 상황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데이터 분석 전문 석사 프로그램 등의 지원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분석 과정 지원자는 2015년 5294명에서 지난해는 1만4105명으로 거의 3배 가까이 늘었다.

또 온라인 MBA 프로그램 신청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경영대학원 순위 '톱 50'에 포함되는 기스 대학(Gies College)의 온라인 MBA 과정 등록생은 2000명으로 2016년 이후 3배로 급증했다. 온라인 과정 학비는 2만2000달러로 전통적인 방식의 5만8000달러에 비해 절반도 안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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