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융위임장 업무' 빨라졌다

LA총영사관 실시간 처리
외교부 "시범운영 후 확대"

금융위임장 확인 절차가 빨라져 한인들의 한국 내 금융업무 처리가 편해질 전망이다.

한국 외교부는 정부혁신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금융결제원과 민관 협업을 통해 재외공관에서 공증받은 금융위임장의 진위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는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지난 7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LA총영사관, 일본대사관에서 우선 시작됐다.

외교부는 금융결제원과 협업하는 이 서비스에 한국 내 총 14개 은행(6400여 영업점)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여 은행은 산업은행, NH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수협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경남은행, 우정사업본부 등이다. LA총영사관의 양상규 민원담당 영사는 "금융위임장의 진위 여부 확인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재외국민의 한국 내 금융업무 처리가 더욱 편리해지고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