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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9월까지는 금리 인하 가능성"

WSJ 경제전문가 설문조사
예상 시기 7월 가장 많아
내년에 추가 조치 전망도

경제전문가 4명 가운데 3명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 시기는 빠르면 7월, 늦어도 가을 전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학계·기업·금융계 경제학자 59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이중 78%인 46명이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만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에 바로 나설 것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해서는 46명 가운데 40% 가량은 7월, 30% 정도는 9월로 내봤다. 이에 반해 다음주 18일과 19일 이틀 통한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 경제학자는 2명에 불과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기준금리를 2.25~2.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기준 금리가 올해 말까지 2.12%, 2020년 말까지는 1.96%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준이 올해 1회, 내년에 추가로 1회 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와 같다.

AC 컷츠&어소시에이츠의 에이미 크루스 컷츠 경제학자는 연준이 9월까지는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한 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준은 준비가 됐고 이를 시행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미국수석경제학자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경제가 양호한 상황에서 연준은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 제조업과 미국 주택 부문에 대한 우려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을 무렵 금리 인하의 명분을 유지하기 위해 무역 긴장을 중요한 위험 요소로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5월 고용보고서 내용은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는 데 힘을 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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