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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 탄핵'에 찬물 끼얹은 내들러

또 성추문 의혹 터지자
민주당, 탄핵 추진 요구

"트럼프 탄핵 조사 바빠
캐버노는 다음 달에나"

캐버노 연방대법관

캐버노 연방대법관

내들러 하원법사위원장

내들러 하원법사위원장

성추문 의혹에 휩싸인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요구에 같은 민주당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회 위원장이 찬물을 끼얹었다. 이유는 "하원 법사위는 대통령 탄핵 조사에 손발이 묶여 있어 지금 당장은 연방대법관의 성추문을 조사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6일 내들러 법사위원장이 뉴욕 공영라디오방송 WNYC의 브라이언 레러와의 인터뷰에서 캐버노 탄핵과 관련한 레러의 거듭된 질문에 "한동안은 대통령 탄핵 조사에 제한된 자원과 시간을 써야한다"며 "캐버노에 대한 조사는 다음달이나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탄핵 절차를 지지해온 사람들 조차 법사위가 탄핵 뿐 아니라 이민이나 사법정책과 관련한 광범위한 조사를 해야한다고 요구해온 만큼 내들러의 발언은 중요한 시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5일 성추문에 휩싸여 전국적 논란 끝에 간신히 상원의 인준 문턱을 넘었던 캐버노 대법관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다. 신문에 따르면, 캐버노는 예일대 1학년 당시 파티에서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민감한 부위를 한 여학생에게 들이밀었고 캐버노의 남성 동문인 맥스 스티어가 이를 직접 목격했다는 것. 워싱턴의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는 스티어는 캐버노의 상원 인준을 앞두고 상원과 연방수사국(FBI)에 캐버노의 성추문 의혹을 제보했지만, FBI는 수사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캐버노 성추문이 또 터지자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한목소리로 캐버노 대법관에 대한 탄핵을 요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를 거듭 옹호하면서 트윗을 통해 "급진좌파 민주당원들과 그들의 파트너인 쓸모없는 미디어들이 다시 브렛 캐버노를 쫓고 있다"며 캐버노에게 명예훼손으로 그들을 고소하라고 권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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