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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2500억불 추가 지원 놓고 의견 대립

커들로 위원장 "1차분 3490억불 내일 소진"
민주당, 로컬정부·병원으로 대상 확대 요구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의 지원금이 내일(16일) 소진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래리커들로 위원장은 14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14일 현재 110만 건에 육박하는 신청이 쇄도했고 2570억 달러 이상이 이미 지원됐다"며 "이런 속도라면 3490억 달러의 재원이 곧 고갈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지원되기 시작한 중소기업 지원 자금이 10여일 만에 70% 이상 사용되며 곧 소진될 처지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공화·민주 양당은 추가 자금 마련과 관련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2500억 달러 추가 마련을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지원 대상에 기업뿐 아니라 재정이 어려워진 주 정부와 로컬 정부, 병원들도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견해차가 큰 점은 상원 공화당의 미치맥코넬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척슈머 원내대표와 회동을 마친 뒤 상원 전체 회의 일정을 당초 오는 20일에서 다음 달 4일로 늦춘 점에서 확인됐다. 하원도 협상이 난항을 겪는 중으로 하원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본인의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슈머 대표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유일한 기회는 16일 상원 또는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2500억 달러 증액안이 통과되면 가능하지만 양당간 타협이 없다면 불가능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맥코넬 대표는 "2500억 달러 이상 투입하는 것을 고려해 본 적은 없고 PPP가 유일한 비상 지원책"이라며 "대통령과 재무장관, 상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일자리를 보존할 수 있는 추가 자금 마련에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펠로시 의장은 "위기 상황에 도움이 절실한 곳에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취약한 병원과 주 정부 및 로컬 정부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을 것이란 맥코넬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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