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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도 경기부양 체크 받기 시작

성인 10명 중 3명 현금 절실
정부 지원금 “가뭄 속 단비”

LA 한인들도 정부 지원금(stimulus checks) 1200달러 체크를 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급여가 삭감되는 등 많은 한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현금 지원은 가뭄 속 단비같은 돈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LA다운타운에 거주하는 데이먼 김(40)씨는 “15일 오전 온라인 뱅킹에 접속했더니 IRS라고 표시된 항목과 함께 2400달러가 입금된걸 확인했다”며 “아내와 나, 두 사람 지원금이 함께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이번 달은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로선 현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컬버시티에 거주하는 이유진(38)씨는 15일 오전 정부 지원금 입금 내역을 확인했다. 이씨는 “두 자녀가 있는 4인가족인데, 한 명은 대학생이라 이번 지원에 해당되지 않고 남편과 나, 자녀 1명까지 총 2900달러가 입금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처럼 현금이 없는 시기, 정말 소중한 돈"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윤기(41)씨는 “15일에 맞춰 회사 급여와 경기 부양금이 함께 입금됐다”며 “코로나19로 급여가 줄어 상심이 크지만 1200달러 지원금이 들어와 4월은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지원금을 받지 않은 경우, 사정이 생겨 은행 정보가 바뀌었다면 지원금을 받을 계좌 변경도 가능하다. 제임스 김(32·LA다운타운)씨는 “올초 세금보고 시 이미 클로즈한 계좌 정보를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경기 부양금도 다음달에나 체크로 받겠다 생각하고 있었다”며 “새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자동이체 지급이 된다는 소식에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원금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IRS 웹사이트에 소셜 넘버 등 내 정보를 입력하면 새 계좌 정보를 입력하라는 페이지가 뜬다”며 "정보 입력 후 조만간 해당 계좌로 자동이체가 될 것이라는 안내문이 뜬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해리스 폴(Harris Poll)’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3명은 소득이 줄거나 해고돼 현금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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