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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8.7% 급감…“경제 가파르게 위축”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친 타격이 최신 지표와 조사 자료 등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인 소매판매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 감소했고, 산업생산은 7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전방위로 경제 활동이 가파르게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15일 연방 상무부는 지난 3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8.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전달 0.4% 감소에서 대대적으로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8% 감소보다 심각했다”고 긴급하게 전했다. 분야별로는 의류가 50.5% 급감했고 이어 자동차(-27.1%), 가구(-26.8%), 바와 식당(-26.5%), 스포츠용품(-23.3%), 백화점(-19.7%), 전자제품(-15.1%) 등의 판매가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반면 식료품은 26.9% 증가했으며 건강용품(4.3%), 온라인 쇼핑(3.1%), 건축자재(1.3%) 등의 판매가 늘었다.

상무부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필수 사업장 휴업과 재택근무 확대, 자택 대피령 등이 내려지면서 소비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대규모 실업 사태가 빚어지면서 소비 여력이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3주간 전국적으로 실업수당 신청자는 1680만 명에 달했다.



연준은 이날 동시에 발표한 경기평가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전역의 경제가 ‘가파르게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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