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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출신 정치학 교수가 그림 동화책 냈다

한인 작가 유니스 강씨
‘엄마, 만약에?’ 2호 출간

성경 바탕 ‘역경 극복기’
"아이에게 용기 전하고파"

유니스 강 작가(오른쪽)와 일러스트레이터 제인 유씨.

유니스 강 작가(오른쪽)와 일러스트레이터 제인 유씨.

최근 출간된 '엄마, 만약에? #2. 해적 보물'

최근 출간된 '엄마, 만약에? #2. 해적 보물'

한인 작가 유니스 강씨가 아시안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두 번째 그림 동화책을 출간했다.

강씨는 지난해 첫 작품, ‘엄마, 만약에?(Mama, What If?)’를 선보였다. 그리고 1년여 만에 ‘엄마, 만약에?’ 두 번째 시리즈 ‘해적 보물(The Pirate Treasure)’을 출간하고 아마존 등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강씨는 “구약성경 여호수아 1: 9절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전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해적 보물에는 한 남매가 보물을 찾아 바다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해적이 되는데, 순탄치 않은 여정을 담고 있다.



강씨가 주인공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여호수아 1: 9절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이다.

즉, 성경을 삶의 상황에 통합시켜 독자들에게 살아가며 직면할 수 있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방법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같은 메시지는 강씨의 경험도 큰 영향을 미쳤다. 강씨는 “대학시절 인도로 첫 선교 여행을 가기 전, 어머니로부터 성경 구절이 적힌 책갈피를 선물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동안 여행을 하는게 두렵기도 했지만, 그 때 받은 구절은 용기와 힘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어머니가 이 구절을 나에게 더 빨리 알려줬더라면 살아가는데 얼마나 더 큰 도움이 되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에서 강씨가 그 소중한 구절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씨의 책에선 아시안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는 “아시안을 캐릭터로 한 동화책이 드물다는 걸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이 묘사될 때면 대부분 눈을 얇고 길게 묘사해 실제 동양인과 다르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강씨가 책에서 표현한 아시안은 한인 아동이 볼 때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을, 친숙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강씨의 ‘엄마 만약에?’ 시리즈는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권당 12.99달러.

한편 강씨는 지난해 동화책 출간을 위해 라하브라와 토런스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출판사 마이티포트레스프레스(mightyfortresspress.com)을 설립했다.

LA출신으로 USC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강씨는 지난 2018년 영 김 후보 캠페인 오피스 매니저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당시 뉴욕타임스의 중간선거 특집 기사 ‘여성 정치인 후보를 위해 일하는 여성들’ 12명 중 한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강씨는 캄튼 칼리지에서 겸임교수로 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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