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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0주년…참전용사비 세웁시다”

기념비 건립위 온라인 모금 시작
25만불 목표 고펀드미 계정 개설

내년 중 풀러턴 공원내 설치 예정
토머스 정씨 가족 1만 달러 기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가 최근 론칭한 고펀드미 계정 스크린 캡처. 화면 왼쪽으로 기념비가 들어선 이후의 가상도가 보인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가 최근 론칭한 고펀드미 계정 스크린 캡처. 화면 왼쪽으로 기념비가 들어선 이후의 가상도가 보인다.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 들어설 6·25 참전 미군 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건립 기금 모금 캠페인이 시작됐다.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 회장 노명수)는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com)에 기부금 모금 계정(https://www.gofundme.com/f/orange-county-korean-war-memorial-monument)을 마련했다.

지난달 28일 처음 생성된 이 계정의 모금 목표는 25만 달러다. 9일 현재까지 한인과 익명 기부자를 포함, 4명이 총 510달러를 기부했다.

또 토머스 정 LA국군포로송환위원회장 가족이 최근 1만 달러를 건립위에 전달했다.



건립위는 지난해 12월, 힐크레스트 공원에 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해 풀러턴 시와 상호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시 측은 내년 11월 5일까지 기념비를 건립하는 것을 조건으로 공원 내 연못 맞은편 부지를 내줬다.

건립위는 지난 2월 기념비 건립 비용 60만 달러에 예비비 12만 달러를 포함, 최대 72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지 2월 24일자 a-8면>

9일 현재 건립위 보유 기금은 31만71322달러다.

건립위는 한국 보훈처에 총비용 72만 달러의 30%인 21만6000달러의 지원금을 신청했다. 박동우 건립위 사무총장은 “한국 보훈처 현충시설건립심의회가 지원금을 승인했다고 들었다. 국회의 예산안 심의 이후에 확정되는데 내년에 지원금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건립위는 LA총영사관을 포함한 각계와 논의해 지난 3월쯤 본격적인 기금 모금 운동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 19 사태로 모금 캠페인을 미뤄왔다.

노명수 건립위 회장은 “더 이상 코로나 19 사태가 해결되길 기다릴 수 없어 온라인 모금을 먼저 시작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건립위가 제시한 기념비 건립 비용 60만 달러엔 각각 높이 60인치, 넓이 약 100인치, 무게 2500파운드로 제작될 오각 별 기둥 형태 기념비 5개의 제작 및 설치비 외에 부지 평탄 작업과 기념비 주위 바닥 공사, 태극기와 성조기, 가주 깃발이 내걸릴 국기 게양대 설치에 드는 비용 등이 포함됐다.

철제 프레임으로 제작될 기념비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6492명의 이름이 새겨진 검은색 대리석이 부착될 예정이다.

노 회장은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 전원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 온라인 모금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아 뜻있는 이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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