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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재개장 결국 연기

당초 내달 17일 계획 철회

디즈니랜드 재개장이 결국 연기됐다.

디즈니는 24일, 애너하임 소재 디즈니랜드의 재개장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디즈니는 다음달 17일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어드벤처파크 등 테마파크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장을 미루라는 온라인 청원에 이어 1만7000명의 근로자를 대변하는 노조(CRLU) 역시 재개장을 연기해 줄 것을 가주 정부에 요청했다.

디즈니는 성명서를 통해 “가주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테마파크와 리조트 내 호텔 등의 재개장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수천 명에 달하는 직원을 복귀시키고 영업을 재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내린 결론이라는 것이다.

다만, 다운타운 디즈니 디스트릭트 재개장은 예정대로 9일 오픈한다. 디즈니는 “레스토랑과 소매 매장 재개장에 대한 주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예정대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일하는 소매 매장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도 직장 복귀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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