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시위대 28명 체포
"10명 이상 모임 금지령 위반"
베벌리힐스 경찰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샌타모니카 불러바드-렉스포드 드라이브 교차로에서 100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오후 11시40분 경찰이 시위를 불법 행위로 선언한뒤 일부를 구금했다. 또 27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일부 시위대가 추가 체포됐다.
베벌리힐스시는 지난 13일, 공공장소에서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긴급 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당일 BLM(Black Lives Matter)시위 기획자였던 오스틴 타르페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대 체포는 보복성이 매우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위대가 체포되면 구금됐다가 몇시간 안에 석방되는데, 토요일 늦은 오후까지 풀려나지 못한 시위 대원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평화로운 시위를 진행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전국 변호사협회도 27일 오후까지 구금된 시위대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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