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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LA에 그로서리 마켓…우드랜드힐스에 '아마존 프레시'

대시 카트·앱 이용해 결제 자동화

LA 우드랜드힐스에 개장하는 오프라인 그로서리 매장 아마존 프레시의 내부 전경. [아마존 제공]

LA 우드랜드힐스에 개장하는 오프라인 그로서리 매장 아마존 프레시의 내부 전경. [아마존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아마존이 LA에 오프라인 그로서리 매장을 오픈한다.

아마존은 새로운 그로서리 체인 스토어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의 첫 오프라인 매장을 이번 주 LA의 우드랜드힐스에서 개장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아마존 측은 우선 일부 초대를 받은 로컬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장한 후 수주 후에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가주 어바인과 노스리지와 시카고 네이퍼빌 등 3곳에 프레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모두 온라인 주문 처리에만 사용되고 있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 진출은 크로거와 알벗슨스와 같은 그로서리 체인점들과 경쟁하는 한편 홀푸드보다 저렴하게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에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지난 2017년 137억 달러에 올가닉 제품 전문업체인 홀푸드를 인수한 바 있다.



홀푸드 매장 사이즈와 비슷한 3만5000스퀘어 피트 규모의 우드랜드힐스 매장에서는 유명 식품, 음료업체 제품부터 홀푸드의 저가형 브랜드 365를 비롯해 아마존 자체 브랜드인 해피밸리 스낵, 커시브 와인과 새로운 프레시 브랜드 식료품들을 제공한다.

아마존 프레시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 기술이 곳곳에 적용됐다는 점이다. 아마존이 최근에 소개한 대시 카트를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의 전용 앱을 사용하면 구매한 물품들에 대한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며 영수증은 이메일로 발송된다. 대시 카트에는 중량 센서와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카트에 물품을 담으면 스캔 및 측정을 통해 자동 결제된다.

캐시어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쇼핑객들은 체크아웃을 위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매장을 빠져나갈 수 있으며 기존 형태의 일반 체크아웃 레인도 마련된다.

매장 곳곳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지원 단말기인 에코가 설치돼 있어 고객들이 음성지원 AI 비서인알렉사에게 물품의 위치 등을 물어볼 수도 있다. 이 밖에 아마존 온라인 주문에 대한 픽업과 리턴을 전담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아마존 측은 코로나 안전 규정 준수를 위해 우드랜드힐스 매장의 정원을 50% 줄여 운영하며 직원들에 대한 체온 측정과 고객 및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프레시 매장에서 초기에 수익을 올리지 못할지라도 웹사이트 온라인 쇼핑 및 광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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