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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레드'서 퍼플 찍고 이젠 ‘블루’ 카운티

민주·공화 유권자 차이 4만여 명
공화 아성서 '민주 우세' 돌아서
선거일 임박하며 무당파 감소

한때 공화당의 아성으로 통해 ‘레드 카운티’로 불렸던 OC가 푸른 색으로 물들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 국장 닐 켈리) 집계에 따르면 10월 1일 현재 OC 전체 유권자는 172만4161명이다. 이 가운데 민주당원은 63만3873명으로 전체의 36.76%를 점했다. <표1 참조>

공화당원은 59만1997명이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34%다.

민주, 공화 당적 유권자 수의 차이는 4만1876명에 달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8월 7일, 41년 만에 처음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 공화당보다 많은 등록유권자를 보유하게 됐다. 당시 민주당원은 54만7458명, 공화당원은 54만7369명이었고 그 차이는 89명에 불과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오렌지카운티는 공화당의 상징색인 레드와 민주당 상징색 블루가 합쳐진 ‘퍼플 카운티’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민주당 유권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블루 카운티로 변모하고 있다.

3개월여 뒤인 지난해 11월 29일엔 양당 유권자 수 차이가 1만3694명으로 늘었다. 올해 2월 18일엔 그 차이가 2만2546명으로 벌어졌다.

공화당 유권자도 계속 늘고 있긴 하지만 민주당의 가파른 상승세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3개월여가 흐른 11월 29일엔 양당 유권자 수 차이가 1만3694명으로 늘었다. 이후 83일 뒤엔 그 차이가 2만2546명으로 벌어졌다.

특히 올해 2월 통계는 3월 3일 가주 대선 프라이머리, 10월 통계는 대선을 앞두고 양당이 벌인 막판 유권자 등록 캠페인 결과가 반영된 결과다.

전체 유권자에서 민주, 공화당원이 차지하는 비율 변화 추이를 보면 민주당원 증가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 <표2 참조>

지난해 2월 33.28%였던 민주당원 비율은 올해 10월 들어 36.76%로 치솟았다. 증가폭은 3.48%p다.

반면, 같은 기간 공화당원 비율은 34.04%에서 34.34%로 불과 0.3%p 늘었다.

본지는 지난 2월 선관국 통계를 분석하며 민주, 공화당의 유권자가 하루에 각각 271명, 136명꼴로 증가했으며 이 추세가 이어지면 내달 대선에선 양당의 차이가 최소 3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본지 2월 20일자 a-14면>

민주, 공화당 유권자 수 차이가 전망치를 훌쩍 넘어 4만2000명에 육박한 것은 내달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의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선이 임박하면서 무당파 유권자 비율이 급격히 감소한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해 2월 28.48%였던 무당파 비율은 대선을 목전에 둔 이달 들어 24.04%까지 떨어졌다.

1일 현재 무당파 유권자는 41만4488명이다.

한편, 지난 2월 163만404명이었던 전체 유권자 수는 불과 7개월여 사이 9만3757명 증가했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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