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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 미국인 소폭 증가…5월까지 34만2253명

한국 방문 미국인 관광객 숫자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5월에는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10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 방한 미국인 관광객 숫자는 7만63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489명에 비해 5%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같은 기간에는 7만891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하지만 1~5월 전체 방문 숫자는 34만22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만7091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한국 방문 미국인 숫자는 지난 3월 지난해에 비해 5.5%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온 상태다.



공사 측은 자료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으로 인한 아웃바운드 수요 감소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미국인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으며, 같은 이유로 유럽인들의 한국 방문도 5월들어 7%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방문자들의 연령대별로는 20~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60대 이상의 방문이 19.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전체 방한 미국인 관광객의 숫자는 86만6186명을 기록해 2015년에 비해 12.8% 증가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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