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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의 온돌…오늘 아침 몸이 개운

프리미엄 온수매트 '컴포트 메이트' 슬림형
좌·우 분리난방에 무전자파, 2년 워런티 제공
뉴욕·뉴저지 판매점 및 온라인 동시 판매

출근 길 찬바람이 예사롭지 않고 뼈마디가 시리는 겨울이 시작됐다. 이민생활이 한 두 해가 아닌데 겨울은 여전히 두렵기만 하다. 뉴욕의 겨울이 어디 만만했던 적이 있었던가. 4월까지 오들오들 떨며 지냈는데. 겨울을 대비해 난방용품을 이것저것 마련했지만 올해는 유난히 따뜻한 온돌방이 그립다.

노모는 설설 끓는 방에 불편한 허리를 '지지고' 싶어 하신다. 와이프는 어깨에 자주 담이 들어 아침 마다 불편해한다. 추운걸 싫어하는 아이들은 겨울을 미워한다. 난들 별 수 있겠나. 아침에 개운한 몸이 언제였던가 싶다.

난방비도 걱정이지만 온풍기, 히터가 아무리 '빵빵'해도 뭔가 아쉽다. 아쉬운 그 무엇을 찾아 전자제품 가게를 들렀다.

'전기장판'. 이건 한국에서도 써 봤지만 따뜻하긴 한데 개운한 맛이 없다. 게다가 전자파가 걱정된다. 안 그래도 몸이 찌부둥한데. '패스'.



'온수매트'. 이것은 무엇인가. 가끔은 들어 봤는데 호기심이 발동한다. 물로 난방을 한다고. 왠지 끌린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봤다.

경동나비엔 '컴포트 메이트(Comfort-Mate)'.

회사 이름은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컴포트 메이트는 또 무엇인가.

그래, 기억이 좀 난다. 어릴 적 TV에서 본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란 광고. '국가대표 보일러'를 만드는 경동보일러가 경동나비엔이었구나. 전 세계인의 생활 모든 곳에 따뜻함을 주는 회사로 커가고 있다. 믿음이 간다.

캘리포니아에 미주법인이 있고 140여 명이 근무하는데 한인은 10명도 안 된다. 제대로 현지화를 이루어냈다. 뉴욕.뉴저지 등과 캐나다 토론토에도 지점이 있다. 게다가 콘덴싱 온수기 부문 시장 점유율은 1위다. 이젠 믿음이 확신이 됐다.

그 시절 광고 기억이 또렸해질 즈음 이제는 내가 아버님의 나이가 되어 추운 날씨엔 몸이 쑤시고 설설 끓는 온돌방이 그립다. 더 이상 고민은 시간낭비다. 난 컴포트 메이트로 결정했다.



슬림형 프리미엄 온수매트

지난해 프리미엄 온수매트 '컴포트 메이트'를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동나비엔이 지난 가을 슬림형 신제품으로 미국 안방을 다시 노크했다.

온수매트는 가습기 정도 크기의 보일러에서 데운 물을 매트 안에 설치된 호스를 따라 순환시키는 방식의 열을 공급하는 최신 난방기기로 기존의 전기장판과 달리 전자파를 발생하지 않아 한국에서는 수년 전부터 전기장판의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구성도 매트, 커버, 보일러로 간단하다. 설치는 매트와 보일러를 연결시켜주는 커넥터를 연결하면 끝이다. 기계치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초슬림 매트, 모던한 차콜 커버 적용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안전하고 정확한 온도 제어 기술을 적용했으며 2mm 두께의 초슬림 매트가 특징이다. 고주파(High Frequency) 특수 공정으로 설계된 관을 따라 물을 순환시키는 신개념 매트로 침대 위에 깔아도 매트리스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80m에 달하는 관이 매트 구석구석에 적용되어 따뜻한 난방을 구현한다. 드디어 내 침대가 온돌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또 FDA 우수실험검사기준에 의거한 피부자극테스트와 피부독성테스트 두 가지를 모두 통과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한 와이프도 안심이다. 컴팩트하게 접을 수 있어 이동과 보관이 편리하다.

컴포트 메이트 슬림형에는 모던하고 세련된 차콜 커버가 적용됐다. 100% 순면 소재 커버는 안감과 바닥면에 이중으로 논슬립 도트가 적용되고 침대 위에서의 미끄러짐은 물론, 커버 내부 매트의 움직임까지 단단하게 잡아준다. 자다가 뒤척거려도 걱정 없다. 또 커버 3면을 모두 펼칠 수 있어 탈부착이 더욱 쉽다.

설명서대로 정수한 물 또는 생수를 넘치지 않게 부어준다. 원하는 온도를 맞추고 10분 정도 지나니 벌써 따뜻하다. 자꾸 눕고 싶다.

이번 신제품에 이상규 미주법인장은 "지난해 출시한 '컴포트 메이트 쿠션형'이 많은 한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인 고객 성원에 힘입어 안정적인 품질,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매트 두께를 줄인 슬림형 모델을 미주 시장에 론칭했다"며 "물을 이용한 건강한 수면 보조 난방기기인 만큼 완벽한 이중난방, 무전자파, 2년 무상 품질보증 프로그램 등 합리적인 소비자를 위해 핵심 기능만을 엄선했으며 슬림형은 트윈, 퀸 사이즈와 함께 킹(King) 사이즈로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좌·우 분리난방, 한 침대 두 개 온도

컴포트 메이트는 매트 전체에 균일한 온도를 구현해 쾌적한 수면을 돕는다. 이 제품은 그간 보조난방기기로 평가됐던 온수매트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매트의 좌.우 온도를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1도 단위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분리난방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 집은 난방조절을 내 맘대로 할 수 없지만 이 기능은 마음에 든다. 새벽에 추울 때 와이프와 이불 가지고 실랑이 벌일 일이 없다. 점점 이 온수매트가 사랑스러워진다. 발가락까지 온기가 전달된다.

환수 온도를 제어하는 'RTC(Return Temperature Control) 시스템'을 통해 설정 온도와 매트의 온도를 일치시켜 내가 원하는 정확한 온도를 제공하며, 전자동 분리 난방을 구현하는 'DTC(Dual Temperature Control) 시스템'은 매트 좌우의 설정 온도를 각각 다르게 하여 2명 이상이 사용할 경우에도 최적의 온도에서 모두가 쾌적한 수면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아침에 눈을 떴다. 아, 얼마 만인가. 참 개운하다. 와이프도 어깨에 온기가 남아 움직이기에 부드럽다고 한다. 노모는 종일 누워 계실 모양이다. 잠들고 일어날 때까지 한 번도 깨지 않고 숙면을 취했다. 이제 가끔씩 가던 찜질방 요금도 아낄 수 있다. 경동나비엔의 말처럼 '따뜻한 물의 힘'에 믿음이 간다.



무전자파에 에너지 절약까지

물과 전기를 이용하는데 안전을 어떨까. 컴포트 메이트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 더욱 안정성을 높였다. 저온화상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고온 설정 시 알림 기능을 적용하였으며 자동정지타이머, 수평유지센서, 과열방지시스템 등 다양한 다중안전시스템도 갖췄다. 맘 놓고 자면 된다. 매트에 직접적인 전기열선이 매립된 전기매트와는 달리 매트 내 물길을 통해 온수를 순환시켜 난방을 구현하기 때문에 전자파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개운한 이유가 있다.

여기에 경동나비엔은 보일러의 전자파 안전성을 위해 EMF 인증까지 획득하며 나 같은 소비자의 작은 불안까지 덜어냈다. 이 밖에도 ▶리모컨 ▶살균모드 ▶동파방지시스템 ▶수위센서 ▶누수알림기능 ▶커넥터가드 ▶이중덮개 ▶온도센서 ▶안전휴즈 ▶히터오동작방지 ▶동작센서 ▶자기진단기능 ▶화재방지기능 ▶차일드락 모드 등이 적용돼 있다.



2년 워런티 및 확실한 AS까지

이쯤 되면 성능은 만족한다. 혹시나 모를 고장이 생긴다면? 이 제품의 주요 장점 가운데 하나는 품질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2년 동안의 워런티를 제공한다. 제품에 고장이나 하자가 발생할 경우 확실한 A/S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경동나비엔은 12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어바인 소재 미주법인에서 대규모 트레이닝 센터와 함께 A/S 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스테이시 강 세일즈 매니저는 "일부 품질이 확인되지 않은 온수매트를 판매하는 업체나 이를 구입해 사용한 고객들 가운데 누수나 잦은 고장에도 불구하고 A/S를 받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컴포트 메이트는 보일러에 호스를 원터치 밸브식으로 연결하여 누수 염려가 없고 고장이 나면 A/S를 통해 이를 해결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사이즈 별로 가격이 궁금하다. 컴포트 메이트 슬림형은 ▶트윈(349달러) ▶퀸(449달러) ▶킹(479달러) 등 3종류로 공급되고, 쿠션형은 ▶트윈(399달러) ▶퀸(449달러) 등 2종류로 판매 중이다.

동부지역은 ▶뉴욕 조은전자(718-353-6516), 베델전자(718-445-2005) ▶뉴저지 도레미백화점(201-461-5303), 그랜드가구점(201-947-3525), 베델전자 한남체인점(201-224-3377), 하이트론스(201-941-0024)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제공되는 컴포트 메이트 전용 웹사이트(www.comfort-mate.com)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는 고객센터(1-877-689-1541) 또는 e메일(info@comfort-mate.com). 나는 지금 장모님 것 하나 더.

[컴포트 메이트 Q&A] 물 샐 걱정 없고 차일드 락으로 안전

-워런티 기간은

결함이나 오작동 제품에 2년 워런티를 제공하며 무료 수리나 교환해 준다.

-매트 물이 샐까 걱정된다

원터치 밸브식 커넥터로 매트와 보일러 연결 시 '딸깍' 소리가 나며 누수 걱정은 없다. 보일러 커넥터 분리 시에도 물이 새지 않는다.

-전자파 걱정은

온수 매트 자체는 제로다. 보일러에서 발생하지만 극소량이다. 보일러를 침대 아래나 12인치(30cm) 이상 거리를 두면 전자파 영향은 없다.

-보일러 물 보충 기간은

온도나 습도, 설정 온도, 시간에 따라 다르다. 화씨 99도 상태로 하루 8~10시간을 사용하면 2~3주 사이 물 보충 음성 안내가 나온다. 물은 중간보다 높이 넣고 넘치지 않도록 한다.

-어떤 물을 사용해야 되나

정수한 물이 가장 좋으며 증류수는 안 된다. 수돗물은 석회 성분이 관에 흡착될 가능성이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아이들을 위한 안전장치가 있나

차일드 락(Child Lock Button.버튼 잠금) 기능이 있어 아이들이 작동하는 것을 막아준다.

-매트를 데우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

매트 온도를 화씨 99도까지 올리는데 5~10분이 소요된다.

-안전기능은

보일러가 기울어질 경우 수평 유지 센서가 자동 멈춤 시킨다. 물 넘침 방지 필터도 있다. 또 15시간 연속 사용 시 자동 정지 타이머가 전원을 꺼준다. 동파 방지 장치는 실내온도 화씨 41도 이하면 자동 작동한다.

-유해 화학성분은 없나

매트는 PVC필름과 폴리원단 두 가지가 들어갔다. 직접 닿는 곳은 폴리원단, 물이 흐르는 관은 PVC다. PVC는 피부 자극 테스트와 독성 테스트에서 FDA 인증을 받아 무해하다. 패드는 덱스필 앨러지 방지 소재를 사용한 면 100% 원단이다.

-보일러 소음은 있나

아니다. 작동 후 첫 3분 동안 약간의 소리가 들릴 수 있으나 곧 조용해진다.

-매트와 보일러 내부 물은 어떻게 빼나

보일러 주입구 마개를 제거하고 기울이면 된다. 매트 내부의 물 제거는 우선 물받이를 준비한다. 매트의 커넥터에 잔수 제거 키트(구입시 제공)를 꽂는다. 키트 한 곳에서 펌프를 꽂아 공기를 주입하면 반대쪽으로 물이 배출된다. 둘 다 그늘에서 말린 뒤 제공한 가방에 보관하면 된다.

-보일러에서 매트까지 호스 길이는

약 59인치(1.5m)다.


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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