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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67> 영국의 북미 탐험

북아메리카 탐험의 시작은 이탈리아 제노바 사람인 끄리스또발 꼴론(컬럼버스 1451-1508)이 아메리카 항로를 발견하고 5년이 지난 1497년 영국왕 헨리7세로부터 아시아로 가는 교역로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은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의 탐험가 지오반니 카보토로부터 비롯됐다. 카보트가 겨우 17명의 선원을 태운 작은 배인 매슈호를 타고 북대서양에 접해 있는 지금의 캐나다 동쪽 해안에 위치한 뉴펀들란드 지역을 발견한 것이 바이킹 이후 북미 탐험의 시초이며 이는 후에 영국이 신세계 소유권을 주장할 근거가 된다.

카보트도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 꼴론과 마찬가지로 인도에 도착한 것으로 착각했다. 비록 금과 항료는 없었으나 그곳은 물 반 대구 반인 엄청난 황금어장이었다. 카보트는 금 대신 대구를 왕창 잡아 실은 다음 그가 발견한 캐나다와 여러 섬들이 영국령임을 엄숙히 선포했다.

다음 해 카보트는 헨리7세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여섯 척이나 되는 선단을 이끌고 캐나다 북쪽으로 항해하다가 무모하게 북극해를 통과하려 했다. 그러나 북극해 항로는 빙산으로 뒤덮여 있었고 이를 보고 겁먹은 선단 선장들은 카보트에게 되돌아가지 않으면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위협했다. 할 수 없이 카보트는 선단을 돌렸고 두 번째 항해에서 건진 것이라고는 '래브라도 반도'라는 지명을 지은 것뿐이었다.

현재의 미국 영토를 가장 먼저 발견한 인물은 1513년 에스빠냐인인 후안 폰세 데 레온(Juan Ponce de Leon)으로 그는 꽃이 만발했던 시기에 플로리다(Florida 스패니시로 '꽃(flor)이 만발한'의 의미)반도를 발견했고 이후 항해 중 멕시코 지역을 탐험했다. 이후 1585년 영국인 월터 롤리가 보낸 최초의 식민선이 노스캐롤라이나에 도착했으며 메이플라워호가 도착하기 11년 전인 1609년에는 영국인 헨리 허드슨이 허드슨 강을 탐험했다.



▶문의: (213) 381-0041, 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 :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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