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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구원은 절대로 취소될 수 없다

김상구 · 남가주동신교회 원로목사

지난 2월 25일자 중앙일보에 '신의 은혜 '구원' 취소될 수 있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골자는 한국교회 목회자들 중 47.5%가 "한 번 받은 구원도 중간에 잃어버릴 수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신의 은총으로 받은 구원이 중간에 잃어버릴 수 있느냐'는 질문은 잘못된 것이다.

구원이란 말은 영생을 얻었다는 말인데 영생을 어떻게 잃어버릴 수 있다는 말인가.

기독교인이 믿음으로 구원 얻는 순간 그는 영적으로 영원히 죽지 않는 영생을 얻은 것이다. 이것이 은혜로 받은 구원으로 개혁신학자들은 이것을 이신득의라 말하고 이 구원은 영원한 것으로 이것을 성도의 견인이라 말한다.



그러나 이렇게 신의 은총으로 구원 얻은 다음 성도는 다시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화의 구원을 이루어가야 한다.

신의 은혜로, 믿음으로 구원 얻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것으로 이것은 영원하지만, 이 구원 후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화의 구원은 성도가 이루어가는 구원으로 이 구원은 못 이룰 수도 있다. 이런 구원이 한 달란트 받은 자, 주인의 잔치 자리에 예복을 벗어 버린 자, 기름을 준비하지 않고 신랑을 맞으려 했다가 잔치에 참여하지 못한 미련한 처녀가 받은 구원이다.

그러니까 신의 은총으로 받은 구원이 중간에 잃어버릴 수 있다는 말은 이 성화의 구원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렇게 성화의 구원에 실패한 성도도 그리스도가 재림 하실 때 천국잔치에는 못 들어가고 바깥 어두운 곳, 곧 대환난을 받게 되지만 이들도 심판받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하는 구원을 얻게 되는데 이 구원이 불 가운데서 얻는 부끄러운 구원이다.(고전3:10-15) '신의 은총으로 받은 구원이 중간에 잃어버릴 수 있느냐' 그리스도인이 평생토록 이루가야 하는 성화의 구원은 실패할 수 있어도 그러나 이 성도도 영생을 얻었기 때문에 그는 마침내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가게 된다. '신의 은총으로 받은 구원이 중간에 잃어버릴 수 있느냐.' 아니다. 절대로 없다. 한번 받은 구원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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