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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사] 생명보험 가입시 주의할 점

크리스 전 / 아메리츠파이낸셜 대표

당뇨·흡연은 보험료 인상 요인
평상시에 건강관리를 잘 해야


생명보험을 가족과 본인을 위한 선물이라고도 한다. 가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한 한 가정의 경제적인 파탄을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기도 하고, 은퇴연금 및 각종 중질환 등에 대한 혜택을 본인이 직접 받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선물은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 건강: 생명보험 가입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본인의 건강상태이다. 모든 생명보험회사는 보험 가입자들을 상대로 건강검진 및 병원기록을 리뷰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이를 통해 보험 가입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상응하는 건강등급을 정한다. 보험 가입자의 건강상태나 컨디션에 보험회사는 보험 가입을 거절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언더라이팅'(underwriting)이라고 하는데 회사마다 가이드라인은 약간씩 다를 수 있으나 전반적인 사항들은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다.



생명보험에 가입하려면 우선 어플리케이션, 즉 보험 가입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가입자의 건강 관련 질문이다. 현재의 건강상태 및 예전에 있었던 질병이나 병원 치료 기록에 관해 답하게 되어 있고,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꼭 명시해야 한다. 보험회사는 가입자가 작성한 신청서 외에도 피검사, 소변검사 때로는 심전도 검사를 통해 현재 건강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최근에는 가입자의 편의를 위해서 각종 검사 대신에 의료기록만을 가지고 등급을 정하는 회사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꾸준한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병이 있거나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나 처방한 의사의 기록도 있어야 한다.

보험등급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건강요인 중 중요한 질병은 바로 당뇨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나 고혈압은 미국에서는 너무나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기준을 갖다. 그러나 당뇨는 일반병원에서 권장하는 기준치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 있다. 보건당국의 보고에 의하면 미국에는 대략 2300만 명 정도의 당뇨환자가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중 570만 명 정도는 본인이 당뇨가 있는지도 모르는 채 살아간다고 한다. 미국 당뇨협회에 따르면 당뇨를 가진 사람들의 약 65% 정도가 당뇨병과 연관된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보험회사에서는 당뇨 질환이 있는 가입자에 대해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 본인이 당뇨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보험 신청을 했다가 거절을 당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반대로 보험 가입 당시 당뇨질환이 있더라도 정기적으로 의사를 만나서 규칙적으로 관리를 잘하고 있다면 문제없이 생명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이처럼 당뇨나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2. 흡연: 생명보험 회사들은 보험 신청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건강등급을 여러 가지 카테고리로 나눈다. 이 등급이 높을수록 건강상태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보험 프리미엄이 더 저렴하다. 반면 등급이 낮으면 보험 프리미엄은 더욱 비싸진다. 반면 흡연자는 건강상태가 좋아 최상의 등급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비 흡연자에 비해 보험 프리미엄은 훨씬 과중하다.

3. 전문인: 가입한 뒤에도 자신의 보험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에 가입하기 전 에이전트들은 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장기적인 그림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10년 뒤에는 얼마인데, 이것이 계속 불어나 30년 뒤에는 얼마나 큰 액수가 되는지에 관한 예상도를 설명하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가입만하면 에이전트가 보여준 그림대로 자신의 미래 재산이 차근차근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844)292-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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