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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재현되면 안 될 아픔”

원로문인 최연홍 시인
남경학살 추모시 낭송

워싱턴 지역 대표 원로 문인 최연홍 시인이 지난 12일 저녁 DC 소재 예술회관인 아츠 클럽 오브 워싱턴(Arts Club of Washington)에서 열린 ‘남경학살(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 음악 및 시의 밤’ 행사에 한국계 시인으로 유일하게 초청 받아 참석했다.

행사에서 최 시인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정신대 여자의 유언’ 외 2편의 반전 시를 낭송했으며, 메릴랜드 주 수잔 리 하원의원에게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최 시인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에서 남경학살을 화두로 꺼내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이 사건은 중국으로서도 전쟁 속 아픈 기억으로 남는 역사”라며 “특히 이날 행사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남경학살을 추모하는 행사로 치러졌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최 시인과 함께 의회도서관 시 전문위원 그레이스 카자리엘리와 여류시인 엘렌 와이스도 각각 시를 낭송, 음악인들은 쇼팽과 슈베르트, 슈만의 곡을 노래·연주 하며 희생자들의 원혼을 위로했다.



한편 남경학살(난징대학살)은 중일 전쟁 때인 1937년 12월13일 일본이 중국의 수도 난징을 점령하고 약 2개월 간 군인 및 포로, 일반 시민 등 30만 명이 넘는 중국인을 무차별 사격과 생매장 또는 휘발유를 뿌려서 태워 죽이는 등의 잔악한 방법으로 대량 학살한 역사적 사건이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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