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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밭 이민의 씨앗…112년 지나 활짝 꽃피우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유튜브에 이민사 영상 올려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12주년을 기념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한인 이민자들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반크 하와이 신 헤이그 특사’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은 ‘세계인에게 하와이는 어떤 섬 입니까?’ ‘그렇다면 한국인들에게 하와이는 어떤 섬인가요?’라며 하와이에서 첫 이민 생활을 시작한 한인들을 소개했다.

아련한 해금 선율에 맞춘 영상은 1902년 12월 하와이 첫 이민자 102명이 갤릭호를 타고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하는 모습, 이후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해 사탕수수·파인애플 농장에서 일하는 이민사의 초기 모습을 흑백 사진으로 담았다. 또 당시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아래 조선 광복을 염원하며 타지에서 독립자금을 보냈던 이민사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어 미주 한인 이민사를 이어갈 ‘신 헤이그 하와이 특사단’을 소개했다. 1907년 고종황제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을 국제사회에 고발하기 위한 비밀 특사단을 결성, 네덜란드 헤이그에 파견했지만 일본의 조직적 방해로 무산됐다. 이들의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반크는 지난해 11월 21세기형 신 헤이그 하와이 특사단을 발족한 것.



반크는 특사단을 통해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고 독도 바로 알리기 등 특사단이 하와이에서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 교과서 2권 중 1권은 한국 소개가 전혀 없는 등 외국 역사 교과서에 한국 역사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며 특사단 활동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조은 인턴기자
joeuni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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