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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이어 콘도 가격도 급상승

올해 콘도 매물 고작 355개…거래가도 천정부지

도로가 얼어붙기 시작하는 등 초겨울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주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뜨겁다.

연일 상승하는 주택가격에 비해 콘도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는 선입견도 이제는 옛말이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NMLS)가 지난 6일 발표한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이제 킹카운티 지역 주택에 이어 콘도 매물 부족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과거 20년 전 킹카운티 지역 부동산시장에 2000여개 정도의 콘도 매물이 나온 반면 올해는 불과 355개의 매물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 지역 콘도가격도 상승했다. 3년 전만해도 30만 달러에 거래되던 콘도가격이 현재는 거래가가 45만3000달러를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시공업자나 은행의 입장에선 새로운 콘도건설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다. 과거 새롭게 지어진 콘도가 주택시장 붕괴로 인해 팔리지 않아 아파트로 대체된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일반 주택건설에 비해 떠 안아야할 리스크가 큰 편이기 때문이다.

또한 워싱턴주는 만약 콘도 소유주가 자신이 산 콘도 건물에서 결함을 발견했을 때, 주택과 비교해 쉽게 시공업자를 고소할 수 있는 다소 비일반적인 콘도 관련법 조항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물도 현저하게 줄어든 요즘, 최신식 콘도는 밀레니얼 세대 독신들에게는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다운타운 대니 트라이앵글에 위치한 넥서스 콘도 타워의 경우, 지난 달 선착순으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원베드 콘도가 66만80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반면 시애틀에 비해 뉴욕 등 다른 대도시는 일반 주택보다 콘도 소유주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질로우에 따르면 시애틀 전체 주택 소유주 중 콘도 소유주는 18.8%에 불과한 것에 비해 뉴욕은 52%로, 일반 주택 소유주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콘도 소유주가 높은 지역인 시카고는 48%, 워싱턴 D.C.는 41%, 샌프란시스코는 37%, 샌디에이고는 33%, 덴버는 23%, 로스앤젤레스는 22%, 산호세는 20%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수치는 타도시의 콘도 시장이 시애틀에 비해 더 활성화되어 있음을 뜻한다. 지난 달 시애틀 다운타운 주택 시장에서 50만 달러 이하로 판매된 콘도 매물은 불과 5채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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