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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크면 뭘해…노후자금이 우선”

노년층, 집 팔고 콘도 임대 늘어

캐나다의 노년층 주택소유자들 중 노후생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팔고 아파트 로 옮겨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중 대부분이 모기지를 다갚아 누적된 재산을 현금화해 노후를 편하게 즐기겠다며 이같은 선택을 하고 있다.

사는 집을 팔고 작은 규모의 집으로 이사하는 일명 ’다운사이징’이라는 현상이 최근에 세입 생활을 선호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토론토 부동산회사인 로열르페지의 관계자는 “최근 70대 노부부가 32년을 살던 집을 팔고 콘도를 임대했다”며 “정원을 가꾸고 집을 관리하는데 많은 시간과 힘이 든다며 이같은 선택을 한후 만족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부부는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지금의 비싼 값에 팔아 노후를 위한 거액의 자금을 손에 쥐겠다며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다운사이징’을 해 다른 집을 구입하려다 집값이 워낙 비싸 이를 포기하고 콘도임대를 한 것으로 이 같은 사례가 갈수록 보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토론토 콘도시장의 경우 임대 물량이 거의 없어 마땅한 콘도를 찾기가 힘든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마음에 드는 콘도를 찾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집을 판 돈은 투자를 해 노후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토론토 재정설계 전문가인 스캇 프라스켓트는 “집값이 수년째 급등한 것은 전례가 드문 상황”이라며 “오랫동안 집을 소유해온 노녀층은 집을 팔면 목돈을 마련해 노후생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대신 투자 대상을 잘 선택해야 한다”며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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