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케이크부티크 송아람씨…케이크쇼 마스터급 동상 수상

한인 케이크 디자이너가 뉴욕 케이크쇼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일 맨해튼 피어36의 행사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초급.중급.마스터급 11개 부문에 200여 명이 몰려 실력을 겨뤘고 마스터급 부문에서 송아람(27.사진)씨가 상을 받았다.

송씨는 "미국에서는 웨딩의 꽃이 웨딩케이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도 이런 문화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간 뉴욕 외에도 영국과 일본 등 여러 대회에서 수상했던 경력으로 이번 대회 마스터급으로 출전이 가능했다는 송씨는 "뉴욕에 내 이름을 내건 케이크숍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씨는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요리학교를 지난해 졸업한 뒤 소호의 주문제작 케이크 전문점 론 벤 이스라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들을 소유한 유니온스퀘어호스피탈리티 등에서 일했다. 송씨는 아람케이크부티크 온라인숍을 론칭, 웹사이트(www.aramcakeboutique.com)로 웨딩은 물론 각종 특별한 이벤트들을 위한 케이크를 주문 받아 판매하고 있다.

황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