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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벽 위에 디자인 하다

크리스마스 데코 아이디어

12월로 접어들면서 거리며 상점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낸 트리나 장식들이 가득하다. 제대로 연말 분위기다. 남들이 해 놓은 장식에 분위기만 내면 된다. 하지만 집은 다르다. 집 밖에서는 아무 노력 없이도 누릴 수 있는 연말 분위기를 집에서는 자신이 직접 만들어 내야만 한다.

그러나 종종 크리스마스 장식이 생각외로 번거롭게 느껴질 때가 있다. 우선은 창고 어딘가에 처박아 두었던 상자부터 찾아내야 하고 제대로 싸놓지 않았다면 먼지 쌓인 장식들도 하나하나 닦아내야 한다. 게다가 수년 동안 쓰던 소품들이라 장식하는 재미도 사라 진지 오래다. 그렇다고 귀찮다며 아무 장식도 안 하기엔 집안 분위기가 너무 썰렁하다. 많은 공을 들이지 않고도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없을까. 간단하면서도 장식하는 재미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오수연기자

벽 활용하면 장식이 쉽다



빈 벽은 그림을 그릴 때의 캔버스처럼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간단한 몇 가지 소품만 사용해도 연말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오너먼트나 리본 등 가볍고 심플한 소품을 스티커나 핀 등을 이용해 벽에 붙일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 카드나 사진 등으로 트리 형태를 잡아 붙이면 일반 트리 부럽지 않다.

벽에 바로 붙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오너먼트, 카드 등을 끈에 매달고 끈의 양쪽 끝을 벽에 고정한다. 끈에 매달 때 집게를 사용하면 쉽게 고정이 가능하고 장식 효과도 있다. 끈을 짧은 것부터 긴 것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자른 후 끈 중간 중간에 오너먼트를 여러 개씩 매달고 트리형태를 만들면 벽에 붙은 트리를 표현할 수 있다.

트리 없이도 분위기 연출

크리스마스 장식에 꼭 트리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소품만으로도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다.

만약 벽난로가 있다면 벽난로가 트리처럼 중심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그 주변에 간단한 장식품만 놓아도 쉽게 분위기가 연출된다.

트리 대신 조금 사이즈가 큰 소품 하나가 있으면 장식이 쉽다. 사슴이나 산타클로스 또는 트리모양의 소품이 좋다. 이 소품을 중심으로 주변에 초나 오너먼트, 카드 등 작은 크리스마스 소품을 함께 놓으면 된다. 작은 카펫이나 천을 바닥에 깔아 놓으면 좀 더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식탁 역시 간단한 소품만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스팟이다. 크리스마스 당일이 아니더라도 식탁 중간에 센터피스처럼 리스를 올리고 주변에 한두 개의 초를 배치하면 장식 끝.

부러진 나뭇가지를 트리 대신 활용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유리병에 나뭇가지를 꽂고 그 가지에 몇 개의 오너먼트만 매달면 단순하지만 시크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완성된다.

다 귀찮다면 오너먼트만 꺼내놔도 장식이 된다. 그냥 오너먼트를 바구니나 커다란 접시에 쌓아 올려놓아도 충분히 장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트리에 다른 개성 부여

크리스마스 트리는 사실 장식하는 게 재미다. 하지만, 여러 해째 같은 트리와 소품을 사용하다 보면 장식을 하고 싶다는 의욕이 떨어지게 마련.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할 때다. 그렇다고 트리 전체를 바꾸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의외로 소품을 조금만 바꿔도 다른 분위기의 트리를 연출할 수 있다. 우선 테마 색만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빨간 오너먼트가 전체 분위기였다면 파란색이나 금색 오너먼트만 따로 구입해 전체적인 색상을 바꿔본다. 한 개에 몇 달러씩 하는 오너먼트도 있지만 수십 개에 10달러 미만의 제품도 많다.

텍스처를 달리할 수도 있다. 반짝이는 오너먼트를 가지고 있다면 이번에는 자연주의적인 소재를 사용해 본다. 솔방울이나 나무, 천 등으로 장식하면 완전히 다른 느낌의 트리가 된다.

또 값나가는 소품들은 한해 한해 모아가는 것도 장식을 할때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유리나 도자기 등으로 만든 값이 좀 나가는 소품들은 한해 한해 모아가는 것도 재미다. 어린아이가 있다면 캔디로 오너먼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아이디어다. 캔디숍에서 색색으로 캔디를 구입하고 투명한 포장지를 사용해 색상별로 묶어 오너먼트를 대신한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고 크리스마스 때까지 하나하나 따서 먹게 하면 색다른 재미를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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