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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인류생존 '화성 만들기' 현재로는 어렵다"

"이산화탄소 총량 부족"

화성 탐사 중 모래 폭풍에 갇혀 홀로 남겨진 과학자의 기발하고 눈물겨운 생존 노력을 그린 영화 '마션'(The Martian)은 많은 사람에게 인류의 화성 이주 가능성에 대한 꿈을 심어줬다. 실제로 인간이 대규모로 화성으로 이주해 사는 것이 가능할까?

인류의 현재 과학기술로 화성 땅속과 얼음 등에 들어 있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화성 표면을 인간을 포함한 지구 동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콜로라도대 브루스 재코스키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서 20년간의 화성 탐사 결과를 토대로 화성 땅속과 극지 얼음 등에 있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추정하고, 이를 이용해 화성 표면을 지구 동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게 가능한지 검토했다.

그 결과 화성의 이산화탄소 총량이 화성을 '지구화'(terraforming) 하기에는 매우 부족할 뿐아니라 현재 기술로는 이를 실현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인류의 화성 이주는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 소재로 자주 등장하지만 아주 먼 미래를 고려하면 전혀 현실성이 없는 게 아니다. 50억년 후의 일이지만 태양이 수명을 다하면 적색거성이 돼 급격히 팽창하면서 지구를 삼키게 된다. 인류가 그때까지 살아남는다면 다른 행성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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