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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면 모기지 상환 어려움”

집 소유자 4명중 3명꼴 “추가 부담 감당 여력 걱정”

연방중앙은행이 오는 24일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캐나다 집 소유자들의 상당수가 모기지 상환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국영 CBC방송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명중 3명꼴이 고심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58%는 기준 금리가 올라 월 모기지 상환금이 100달러 늘어나며 다른 지출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의 재정관리 전문가인 샤논 리 심몬스는 “상환 부담을 걱정해 상담을 요청하는 주택소유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100달러만 추가돼도 매우 어려움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전례없은 낮은 금리에 익숙해 있는 40대 연령층의 집 소유자들은 걱정이 더 크다”며”모기지 이자율은 지난 1981년 당시 20%까지 치솟았으나 2009년 이후 3%에서 5%선대의 낮은 수준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결국 모기지를 갚기위해 은퇴를 대비해 저축한 돈을 사용하거나 신용카드에 의존하는 악순환에 직면케 된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중앙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0.25%로 올려 1.75%로 고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연방중앙은행은 지난해7월 이후 도두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려 현재 1.5%를 유지하고 있다. 심몬스는 “집 소유자들의 대부분이 고정 모기지를 택해 금리 변동에 바로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며”그러나 모기지를 경신해야 할 경우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년 상환기간을 조건으로 40만달러의 고정 모기지를 대출받은 경우, 이자가 2%만 올라도 한달에 4백달러를 더 갚아야 한다. 캐나다 가계부채는 지난 2011년 이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거듭하며 현재는 소득대비 168%선까지 사상최고 수위에 달하고 있다. 이는 1달러를 벌어드릴때 빚이 1달러68센트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총 가계부책액수는 22조억달러에 이르렀으며 이중 모기지 대출이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연방정부는 부채 급증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새 모기지 규정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모기지 대출 신청자에 대해 소득을 근거해 상환능력이 충분한지 검증을 받도록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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