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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많이 오른 10대 도시…텍사스 오뎃사 집값 1년에 34% 급등 전국 최고

유전사업 호황에 인구 급증 '붐타운'
텍사스 위치타폴스 27% 올라 2위
차압 많았던 라스베이거스는 9위

전국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나 샌호세 LA 시애틀 등 서부 해안가 도시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들 도시들은 주택 가격 상승률 높은 도시 톱10에 선정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인 리얼터닷컴은 최근 전국 300개 주요 도시들의 주택가격을 조사했다.



2017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매매 자료를 조사한 결과 텍사스의 오뎃사가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리스팅 가격이 27만1000달러인 오뎃사는 집값이 1년 동안 34.4%나 뛰었다. 뒤를 이어 텍사스의 위치타폴스가 27.2%의 상승률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오뎃사(텍사스)

▶중간 리스팅 가격:27만1400달러

▶1년간 집값 상승률:34.4%

오뎃사는 텍사스중에서도 원유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원유가격이 2~3년 전에 비해 두 배나 오르면서 붐타운으로 변하고 있다. 개들도 달러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오뎃사의 실업률은 2.7%로 매우 낮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위해 이곳으로 몰리고 있다. 물론 집값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2.위치타폴스(텍사스)

▶중간 리스팅 가격:14만달러

▶1년간 집값 상승률:27.2%

이곳은 셰퍼드 공군기지가 있는 도시로 군인가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집값이 싸기 때문에 젊은층과 은퇴자들이 몰리는 지역이다.

금융위기 때 주택시장이 붕괴됐지만 지금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집값이 많이 오르는 도시로 변했다.

◆3.호모새사스프링스(플로리다)
▶중간 리스팅 가격:22만5100달러
▶1년간 집값 상승률:22.1%
플로리다에서 자연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날씨도 좋아 은퇴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도시 인근에 대형 개스 회사가 자리잡고 있어서 고용 사정이 좋아 주민들의 주택 구입 열기가 뜨거운 곳이다.
◆4.테러호트(인디애나)
▶중간 리스팅 가격:10만9600달러
▶1년간 집값 상승률:21.8%
중서부 지역에서 대표적인 블루 칼라 타운이다. 금융위기 때 많은 제조업체들이 문을 닫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의 실업률이 무려 12.5%까지 치솟았던 도시다.
하지만 로컬 경제가 많이 회복됐고 인디애나 주립 대학 직원들과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저렴한 주택을 사들이면서 집값이 많이 올랐다.
◆5.배틀크릭(마이애미)
▶중간 리스팅 가격:14만달러
▶1년간 집값 상승률:20.9%
이곳은 중공업 사업체들이 많이 있는 러스트 벨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자동차 부품회사와 여러 기업들 덕분에 고용사정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
주민들의 소득이 오르면서 주택에 대한 구입 수요가 많은 도시다.
◆6.보울링그린(켄터키)
▶중간 리스팅 가격:26만달러
▶1년간 집값 상승률:20.9%
보울링그린은 인접 도시인 테네시주 내슈빌 덕분에 집값이 오르고 있다. 컨트리 뮤직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내슈빌 지역의 주택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이곳이 대체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일자리도 많아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도시다.
◆7.벌링턴(노스캐롤라이나)
▶중간 리스팅 가격:24만5100달러
▶1년간 집값 상승률:20.7%
차로 30분거리에 있는 더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웃도시인 더햄에 연구소와 대형 기업들이 들어서면서 집값이 30만달러대 중반으로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벌링턴으로 몰리는 것이다.
◆8.보이스시티(아이다호)
▶중간 리스팅 가격:33만5100달러
▶1년간 집값 상승률:19.6%
시애틀 등 집값이 비싼 타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지역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구 증가율이 12.2%나 되면서 붐타운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주변 경관이나 공기가 좋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택들이 새 집이어서 바이어들의 선호하는 도시가 되고 있다.
◆9.라스베이거스(네바다)
▶중간 리스팅 가격:33만달러
▶1년간 집값 상승률:16.8%
금융위기 시절 차압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카지노 등 오락 산업이 회복되면서 주택시장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생활비가 비싼 가주에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이 많으며 로컬 젊은층의 주택 구입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10.인디애나폴리스(인디애나)
▶중간 리스팅 가격:25만100달러
▶1년간 집값 상승률:16.4%
IT기업인 세일즈포스와 유명 제약회사들이 있는 도시다. 젊은층이 좋아하는 기업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밀레니얼이 선호하는 지역이 되고 있다.
생활이 편리한 새 타운홈들이 다운타운에 개발되면서 젊은 바이어들이 이곳으로 유입되고 있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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