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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차량 스티커 "백인우월 상징" 주장

▶마운트프로스펙트 시 재디자인 계획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마운트프로스펙트가 차량 스티커(vehicle sticker)를 새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스티커 디자인이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스티커에는 일리노이 지도 배경으로 흑백 성조기가 그려져 있고, 이 가운데 한 줄이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시 당국은 "경찰에 존중과 경의를 표하는 'Blue Lives Matter'에 참여하기 위해 파란선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파란선이 그려진 흑백 성조기는 2017년 버지니아 주 샬럿츠빌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행진을 비롯 백인 우월주의 단체 행사에서 자주 사용됐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알린 주라섹 마운트 프로스펙트 시장은 7일 "경찰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하지만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주민이 있다면, 그들의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6,000 달러를 투입해 곧 새 디자인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시카고 서버브 올랜드파크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이 문제된 일이 있다.

▶U of I 중국인 유학생 실종사건 여전히 미궁

지난 2017년 6월 9일 어바나-샴페인의 일리노이대학에서 실종된 중국인 유학생 장잉잉(실종 당시 26세)씨 납치•살해 용의자에 대한 재판 시작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이 수사 진척 상황과 입장을 공개했다.

장씨는 베이징대학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일리노이대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도착한 지 한 달 반만에 돌연 사라졌다. 연방수사국(FBI)은 일리노이대학에서 물리학 박사과정을 밟던 브렌트 크리스텐슨(29)을 장씨 피랍 살해 용의자로 체포 수감했으나 아직까지 장씨 시신은 찾지 못했다.

검찰은 7일 "크리스텐슨이 장씨를 고문한 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형을 구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크리스텐슨 아파트에서 발견된 피 묻은 손자국이 발견됐고, 사체 탐지견이 아파트 화장실 싱크대 인근에서 반응을 보였다"고 수사 진행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크리스텐슨의 변호인은 "피 묻은 손자국이 크리스텐슨의 것인지 장씨의 것인지 조차 확인이 되지 않았고, 사체 탐지견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크리스텐슨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재판은 오는 4월 1일 시작될 예정이다.

▶CTA 버스 승객, 잠 깨웠다고 칼부림

시카고 교통국이 운행하는 대중 버스에 타고 있던 47세 남성이 본인 어깨에 기대어 잠든 탑승객을 밀어냈다가 봉변을 당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6일 오후 4시 15분경, 버스를 타고 시카고 노스 시세로 애비뉴 인근을 지나다 옆자리에 앉아 어깨에 기대고 잠자는 남성을 밀쳐냈다. 잠에서 깬 남성은 갑자기 칼을 꺼내 피해자의 오른쪽 눈을 공격하고 정류장에서 하차해 달아났다.

인근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농구 키드' 파커•포티스, 워싱턴으로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주목 받던 신예 바비 포티스(23)가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됐다.

'시카고 키드' 자바리 파커(23)도 밀워키 벅스에서 고향 시카고의 불스로 이적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포트스와 함께 위저즈로 가게 됐다.
불스는 7일 오후 2시 마감되는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파커와 포티스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불스는 위저즈로부터 '엘리트 슈터' 오토 포터 주니어(25)를 받기로 했다.

파커는 데릭 로즈가 나온 시카고 남부 시미온(Simeon) 고교 출신으로, 고교시절 유명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SI) 표지에 오를 정도의 스타 선수였다. 2013년 듀크대학에 진학했고, 2014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끊임없이 부상에 시달리며 밀워키에서 사실상 버림 받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작년 여름 고향팀 시카고 불스와 2년 4,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몸관리 면에서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을 들으며 트레이드설이 계속 됐다.

반면 포티스는 불스 리더의 한 명으로 짐 보일렌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었고, 팀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보여 트레이드를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많다. 포티스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22번째 픽으로 불스에 지명됐으며, 포터 주니어는 2013년 1라운드 3번째 픽으로 위저즈에 지명됐다. 위저즈는 고액 연봉자 포터 주니어를 다른 팀에 보내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스는 현재 동부 지구 15팀 가운데 13위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 30대 여성, 버스 안에서 출산

시카고 30대 여성이 출근시간대 혼잡한 버스 안에서 의료진 도움 없이 아기를 출산하는 일이 있었다.

시카고 주민 구아달루페 라라(33)는 지난 6일 오전 8시30분경 초등학생인 세 자녀를 등교시키고 남편과 함께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길에 출산을 시작했다.

버스 기사가 차를 멈추고 911과 시카고 교통국(CTA) 관리센터에 연락했지만 라라는 응급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아기를 낳았다.

버스 기사는 탑승객들이 다른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차시켰고, 일부 탑승객들과 남편이 출산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구조 당국은 산모와 아기(딸•Samantha)가 이후 구급차를 타고 인근 일리노이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했으며,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시카고 유명 맛집, 웨스트룹에 새 식당 2곳 오픈

한때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햄버거'로 뽑혔던 시카고 웨스트룹의 '오셰발'(Au Cheval) 소유주가 이 지역에 중서부 특성을 강조한 식당 포함 2개의 레스토랑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오셰발'의 주인 브렌든 소디코프는 112 노스 그린 스트릿과 110 노스 피오리아 스트릿에 새로운 식당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린 스트릿 식당은 중서부 특성을 살린 아메리칸식으로, 피오리아스트릿 식당은 40명만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이탈리안식으로 각각 구상하고 있다.


▶밀워키 경찰, 영장 집행중 총에 맞아 사망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경력 17년 베테랑 경찰관이 영장 집행 중에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사법 당국은 지난 6일 밀워키 남부에서 35세 경찰관이 범죄 용의자 2명과 접촉하던 중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26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해 경찰관은 총격을 받은 후 곧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회생하지 못했다.

밀워키에서 경찰이 직무 중 사망한 것은 지난 8개월 사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8월 마이클 미칼스키 경찰관이 마약범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던 중 총에 맞아 숨졌고, 지난 6월에는 찰스 얼바인 주니어 경찰관이 용의자를 추격하다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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