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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예산 적자 8억3800만불"

라이트풋 "세수 확대 위해 카지노 필요...재산세 인상 피하겠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시카고 시 예산적자 규모가 8억38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공개됐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29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실시한 첫 시정연설을 통해 "적자 문제에 대해 '사탕발림'을 하지 않겠다. 현실을 직시하겠다"며 시카고 시가 8억3800만 달러 예산 적자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시장 취임 당시 예상한 올해 적자는 10억 달러였지만, 지난 석달간의 개선 노력으로 일단 2억 달러를 줄일 수 있었다"며 "모두의 희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적자 폭을 메우기 위해 앞으로 어려운 결정들을 내려야 할 것이다. 모두의 희생과 다각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일리노이 주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시내에 카지노 설치를 승인함으로써 세수원을 확대하는 것이 시의 미래 재정 상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지노가 생성해낼 수익을 지금 잡지 않는다면, 다가올 미래에 더 어려운 결정들을 해야만 한다"면서 "재산세 인상은 어떤 방법으로든 피하려 한다"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항상 모든 옵션들을 고려해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며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2가지 원칙은 '감당 못할 사람들에게서부터 재정적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과 '시카고에 기존 사업체를 잘 유지시키고 새로운 사업체를 유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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