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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부탁 받고 독극물 주사" 검찰, 간호사 살인혐의 기소

OC검찰국이 치명적인 약물을 주사해 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들어준 간호사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28일 검찰국 발표에 따르면 크리스티 제인 코플린(58·애리조나 거주)은 연애 상대와 결별 후, 고통을 호소하며 자신이 죽는 것을 도와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았다. 코플린은 지난해 4월 미션비에호의 한 호텔에서 매튜 소캘스키(58)에게 치사 약물을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지난 15일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코플린을 체포했다.

검찰은 코플린의 행위는 불치병에 걸린 성인 환자가 의료적 판단에 따라 선택하는 존엄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코플린 측은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보석금 100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재판은 내년 1월에 열린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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