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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점 직원 등 보너스 시급 이달말 종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감수하며 식료품점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정식 급여 이외에 제공돼 온 보너스 시급이 이달 말을 끝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LA타임스는 그동안 식료품점, 약국 체인, 커피 전문점 등의 직원에게 회사가 지급해 온 소위 ‘영웅 급여(Hero Pay)’가 회사들의 방침 변경으로 다음 달부터더는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타겟, 월마트, CVS, 홀푸드 마켓, 코스트코, 크로거, 스타벅스 등은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시간당 2~3달러를 추가로 챙겨줬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이달 말을 끝으로 급여 체계를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예정이다.

이런 움직임에는 스타벅스, 타겟, 크로거, CVS, 월마트 등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고, 코스트코는 답변을 거부했으며, 홀푸드 마켓은 물류센터 직원들의 추가 임금 지금을 이달 말로 끝낼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 식료품점 직원은 “팬데믹이 끝난 것도 아닌데 왜 내 급여를 뺏어가냐”며 “수많은 소비자와 만나는 매장은 하루하루가 전쟁터 같다”고 토로했다. LA 지역 식료품점 근로자 2만 명 이상이 회원인 노조 ‘UFCW 로컬 770’의 존 그랜트 회장 역시 “팬데믹 상황에서 회사를 지탱해준 건 직원들”이라며 “타업종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이익을 본 회사들이 근로자가 누려야 할 몫을 뺏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식료품점과 약국 체인 등은 오히려 코로나19의 반사이익을 얻어 올 1분기 CVS의 경우 순익이 41% 급증했다. 한편 크로거는 관련 보도 이후 “직원들의 안전과 정신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UFCW와 현재 평균 시급 15달러인 직원 급여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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