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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16%↑, 아침 식단 가장 많이 올라

46년만에 급등 식료품값 메뉴별 상승폭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식료품 물가가 4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방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은 지난달 2.6% 올라 월간 상승 폭으로는 지난 197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식료품을 제외한 전체 소비자물가는 지난 3월(-0.4%)보다 0.8% 떨어져 물가 하락세는 가속하고 있다.

자택대피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달걀, 육류, 가금류, 참치, 오트밀, 브로콜리 등의 소비를 늘렸고 코로나19로 공급 체인이 교란됐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반해, 직격탄을 맞은 항공, 호텔, 소매 업종과 국제유가 폭락 속에 에너지 가격 급락으로 전체 물가는 대폭 떨어졌다는 것이다.

CNN이 소비자들이 식료품 물가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침, 점심, 저녁 메뉴로 나눠 설명한 것을 정리했다.



▶아침

국내 아침상의 단골 재료인 달걀값은 지난달에 16.1%나 올랐다. 시리얼로 바꿀까 해도 1.5%나 비싸졌고 우유, 빵, 주스도 각 1.5%, 3.7%, 3.8%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넛은 5%, 머핀도 4.7%나 비싸졌다. 커피도 만만치 않다. 로스팅 커피와 즉석커피 역시 각각 1.2%와 2.5% 상승했다.

▶점심

점심 메뉴의 짝꿍인 수프는 2.6%, 탄산음료는 4.5%, 쿠키는 5.1%나 뛰었다. 그럼 과일은 어떨까. 사과(4.9%), 오렌지(5.6%), 감귤류(4.3%)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저녁

푸짐하게 먹겠다고 육류를 사려면 전보다 3.3%나 더 많은 돈을 지급해야 한다. 돼지고기 구매비는 3%, 닭고기도 5.8% 돈을 더 써야 한다. 생선(4.2%)과 핫도그(5.7%)도 비싸졌다. 채소류는 1.5%, 야채 통조림 역시 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아용 식품 가격도 2.7%나 뛰어서 육아 비용도 부담이 커졌다.

▶가격내린 식품

육가공품인 햄의 가격은 1.7%, 아침용 소시지는 0.3% 하락했다. 이외 버터(1.3%), 사전 준비된 샐러드(3.6%), 신선한 컵케이크(2.3%), 토마토(1.4%)가 그나마 내림세를 보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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