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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102명에 20만 달러 지급…남가주사랑의교회 사랑장학회

제14회 ‘장학금 수여식’ 개최
현재까지 지급 총액 290만불

지난달 26일 애너하임의 남가주사랑의교회 비전 광장에서 사랑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장학증서를 받아든 장학생들이 차세대 리더가 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랑장학회 제공]

지난달 26일 애너하임의 남가주사랑의교회 비전 광장에서 사랑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장학증서를 받아든 장학생들이 차세대 리더가 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랑장학회 제공]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노창수) 산하 사랑장학회(후원회장 이교식)가 장학생 102명에게 총 20만여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사랑장학회는 지난달 26일 애너하임의 남가주사랑의교회 비전 광장에서 ‘2020년 제14기 사랑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100여 명의 장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를 포함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노창수 담임목사는 “미래 킹덤 드리머로 성장할 장학생들이 주위의 불우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이들을 위해 축복 기도를 했다.

이교식 사랑장학회 후원회장은 “일인당 2000달러의 많지 않은 장학금이지만, 졸업 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차세대 장학생의 후원인이 되고 여러분이 받은 축복을 주위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4기 사랑 장학금은 남가주사랑의교회 교인 및 그 가족, 타 교회의 한인과 타인종 학생, 해외 선교사 자녀, 미주의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해외 선교사가 추천한 현지인 학생 또는 목회 준비생 등에게 일인당 2000달러씩 지급됐다.

장학회 측은 장학생 선발 기준 으로 재정 형편과 인성에 중점을 뒀다. 이은광 총무는 “타 교회 교인은 물론 비교인과 타인종까지 범위를 확대해 장학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유학생 요시자니 우사미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도 잃었는데 사랑장학금을 받게 돼 계속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강원 담당 장로는 “어려운 시기에 이웃 사랑 실천 행사가 절실하다는 판단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장학금이 절실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사랑장학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안전과 공정한 심사를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개발, 지원 절차와 심사부터 합격자 통보와 장학금 이체까지 전 과정을 100%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사랑장학회는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매년 20만여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14년간 1500여 명에게 지급한 총액은 290만여 달러다.

올해 장학금 신청 기간은 5월 1일~31일이 될 전망이다. 장학금 관련 세부 사항은 사랑장학회 홈페이지(kdsfsarang.com)를 참고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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