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고교 생활] AP 시험 점수 좋으면 과목 점수도 상승

한동안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받은 한결같은 불만은 한 고등학교의 AP 화학 교사에 관한 것이다. 매년 이 선생님 수업의 시험문제는 수업 중에 복습했던 문제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 선생님은 학생들을 시험에 대해 준비를 시키지 않아 대부분의 학생이 A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AP 수업을 가르치는 교사들에 대한 이야기는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일반적인 일로 내용도 비슷하다. 바로 AP 수업을 어렵게 만들어 학생들이 A를 받는 걸 아주 힘들게 하는 것이다. 속상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종종 왜 AP 수업이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질문하기도 한다. 물론 AP 수업은 대학 수준으로 가르치는 과목이기 때문에 어렵다. 하지만 선생님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해낸 학생이 B를 받는다면 답답하고 화가 날 것이다.

그에 대한 답은 교사 수업 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 많은 AP 수업 교사들은 독특한 보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만일 학생이 칼리지보드가 5월에 치르는 AP 시험에서 만점인 5점을 받거나 그보다 1단계 낮은 4점을 받으면 교사는 학생의 학급 성적을 한 단계 올려 준다. 즉, 첫 학기에 B를 받은 학생도 AP 화학시험 성적에 따라 A로 올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AP 수업을 설계하는 이유는 높은 점수를 받은 학교와 학생들 때문이다. 학교와 교사들은 학생들이 동기 부여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압박하는데 특히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교사 수업 시간을 끊임없이 줄여야 하는 학교는 학생들의 학구열을 높이기 위해 성적을 이용한다.

이때 종종 사용되는 전략은 수업 중 가르치는 내용보다 보다 어렵게 시험문제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AP 화학 수업에서 학생들은 선생님으로부터 3가지의 개념을 배우지만 실제로 시험은 그들이 배운 3가지 개념 외에 4번째 또는 5번째 개념에 대한 것도 출제할 수 있다. 배우지도 않은 4번째 또는 5번째 개념이 시험에 나올 거라고 기대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매우 불공정한 시험이다. 하지만 교사는 이러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떨어뜨려 놓아 5월에 있는 진짜 AP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게 한다.

물론, AP 수업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서 낮은 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있다. 학부모는 단순히 자녀의 학업 성취도만 평가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올 A를 받는 다른 학생 부모들의 견해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개념 외에 추가되는 게 있는지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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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김 디렉터 / 사이프러스 스파르탄 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