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저지주 코로나19로 재정위기 가시화

머피 주지사 “공무원 인력감축 불가피”
푸드뱅크 지원 등 각종 법안에 거부권
“연방정부 조속한 지원 이뤄져야 할 것”

뉴저지주가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정 파탄을 걱정해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처하고 있다.

필 머피 주지사는 4일 코로나19 사태 진행과 주정부 재정 등에 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이어지면서 몇 달 후가 아닌 몇 주 후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연방정부의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머피 주지사는 향후 주정부 예산운용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주정부 일부 부서 폐쇄 및 조정 ▶인력 해고 또는 감축 등을 들고 “이러한 선택은 대규모가 될 것이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뉴저지주는 2019~2020회계연도에 총 387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집행하고 있는데, 지난 3월 초부터 코로나19 관련 지출이 늘어나고 법인세?판매세?소득세 등 세수가 줄어들면서 재정 운용에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필수 업소와 기업들의 영업 중단으로 관련 세수 감소는 물론 ▶뉴저지트랜짓 등 공기업의 적자 확대 ▶카지노와 복권 수입 감소 ▶차량운행 감소로 인한 가솔린 판매세 격감 등 각종 부정적인 요인이 한꺼번에 일어나고 있어 큰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정부 예산운용의 어려움을 반증하듯 머피 주지사는 이날 주의회를 통과해 제출된 ▶2000만 달러 재원을 투입하는 임시급여손실 실업프로그램(Temporary Lost Wage Unemployment Program) ▶1000만 달러 예산이 들어가는 의료와 주택시설 청소 관련 법안 ▶1500만 달러 규모의 푸드뱅크 지원법안 등에 대해 모두 거부권을 행사했다.

한편, 머피 주지사는 연방 상·하원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뉴저지주 출신 정치인들이 주정부를 위해 연방정부에 적극적으로 지원금을 요청하는 한편 지역구 주민들도 이들 정치인들에게 조속한 지원법안 처리를 촉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