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 어린이 희귀질환
최근 입원한 15명 환자
코로나19와 연관 의심
5일 뉴욕시 보건국(DOH)은 최근 뉴욕에서 15명의 어린이가 희귀질환으로 입원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5명은 코로나19 양성, 다른 6명은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한 어린이들은 2세에서 15세로 독성쇼크증후군이나 혈관 내 염증성 희귀질환인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 가와사키병은 체내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5일 이상 지속되는 발열과 발진 등이 주요 증상이다.
이 질환을 “코로나19와 연관됐을 수 있는 복합 염증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potentially associated with Covid-19)”으로 기술한 DOH에 따르면 아직까지 이 질환으로 사망한 뉴욕시 환자는 없다. 하지만 이중 5명은 산소호흡기를 사용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종질환은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 최근 몇주 동안 사례가 보고됐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5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자녀가 발열·발진·복통·설사·구토와 같은 증상으로 보인다면 즉시 의사에게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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