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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최초 한인 운영 차터스쿨 생긴다

47개교 운영 차터스쿨 체인 석세스아카데미
정책.법무팀 최고책임자 에밀리 김씨 '독립'
아놀드앤포터 재직하다 학교로 자리 옮겨
변호사 되기 전엔 브롱스과학고 영문학 교사


성공적인 차터스쿨의 모델로 꼽히는 석세스아카데미의 정책.법무팀 최고책임자인 에밀리 김(사진) 변호사가 차터스쿨 신설 계획을 밝혔다. 김 변호사가 실제 차터스쿨을 신설하게 되면 뉴욕시 최초의 한인 운영 차터스쿨이 된다.

19일 교육전문지 쵸크비트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석세스아카데미에서 근무해 온 김 변호사는 오는 6월을 끝으로 학교를 떠난다. 새 차터스쿨 설립을 위해 석세스 아카데미를 떠나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석세스아카데미는 매우 인상적이고 성공적인 차터스쿨 모델"이라며 "석세스아카데미의 교육철학과 방식을 포함해 여러 가지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새 차터스쿨 운영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석세스아카데미의 이바 마르코비츠 CEO와의 마찰로 학교를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씨와 함께 근무했던 익명의 동료 직원은 "에밀리 김은 매우 충성심이 강한 사람이다. 마르코비츠 CEO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왔던 그녀가 학교를 떠난다는 얘기를 듣고 매우 놀랐다"며 불화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김 변호사는 "이바(마르코비츠 CEO)는 내게 멘토이자 가이드와 같은 존재다. 그녀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큰 행운이었다"며 이를 일축했다. 또한 그는 석세스아카데미 2학년과 5학년에 각각 재학 중인 두 아들은 계속 이 학교에 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비츠 CEO 역시 "에밀리는 '관료주의 파괴자'로 불리는 개혁가"라며 "에밀리가 새로운 차터스쿨을 설립한다면 뉴욕시는 또 다른 고품질의 교육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11년 아놀드앤포터 로펌에서 소송 변호사로 재직 중 석세스아카데미의 첫 소송을 맡으면서 이 학교와 인연을 맺었다. 같은 해 아예 학교 쪽으로 자리를 옮겨 석세스아카데미 대표변호사로서 학교 정책.법무팀을 이끌어왔다. 특수교육 학생 권익을 위한 연방 소송과 석세스아카데미의 공립학교 건물 사용을 둘러싼 소송 등을 담당했다. 템플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에 입학하기 전 유펜에서 영어 학.석사 과정을 마친 김 변호사는 브롱스과학고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기도 한 교육 베테랑이다.

한편 지난 2006년 할렘에 첫 학교를 개교한 석세스아카데미는 현재 47개 학교를 운영하는 거대 차터스쿨 체인으로 성장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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