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HS ‘한인건강학회’
한인사회 건강 ‘우리가 지킨다’
한인들이 무료로 진행된 ‘제4회 한인건강학회’를 통해 건강 증진을 도모했다.
매년 암 학술대회와 무료 암 검진 등을 열어온 비영리 의료복지기관 ‘한인건강서비스(KCHS·디렉터 클라라 송)’가 지난 4일 오클랜드 메릿 사무엘대학에서 진행한 학회에는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버클리 임상심리학 전문 대학원 라이트 인스티튜트의 아나스타시아 김 박사가 ‘마음 건강’, 데이빗 보나비치 신경내과 전문의가 ‘뇌졸중’, 강대욱 내과 전문의가 ‘치매’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대욱 전문의는 “심한 기억력 상실 및 치매 징후를 가진 사람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치매는 현재 완치될 수는 없지만 일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법은 있으니 우려가 되는 한인들은 의사와 상담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무료 검진 시간에는 B형 간염 스크리닝을 비롯해 골다공증, 시력,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당뇨 여부를 알기 위한 발 검사 등이 실시됐으며 라이트 인스티튜트 박사과정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비영리 단체 SF 아시안 태평양 법률 아웃리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소득 5만달러 이하의 세금 문제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 전화(415-567-6255)로 추가 상담 및 문의를 받고 있다.
클라라 송 디렉터는 “올해는 ‘뇌 건강’을 주제로 진행돼 지난해보다 한인들의 참여율과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김옥련 오클랜드 한미노인봉사회장은 “25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건강 세미나를 듣고 상담을 받았다”며 “노인들의 뇌 건강 증진과 병 예방 뿐만 아니라 복지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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