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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밴쿠버 금리인상에 취약

가계부채율 각각 208%,242% --- 전국 평균치 웃돌아

토론토와 밴쿠버 주민들이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부담이 가중돼 취약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는 관련보고서에서 “토론토와 밴쿠버 가계 부채가 소득에 대비해 현재 전국 평균 수준 171%보다 훨씬 높은 실정”이라며 “금리 인상의 영향이 가장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경우 현재 소득에 비교한 가계 부채율이 2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달러를 벌때 빚이 2달러42센트임을 의미한다.


토론토의 소득대비 가계 부채율을 208%로 밴쿠버 다음이며 지난 2015년 2분기(4~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높은 가계 부채율은 모기지때문”이라며 “전국의 가계 빚중 모기지가 거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가 낮을땐 모기지를 포함한 빚을 감당할 수 있으나 금리가 오르면 많은 가정이 어려움에 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온 연방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이후 모두 5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방중앙은행은 지난 5일 열린 올해 마지막 정례통화정책회에서 현행 1.7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내년에 최소한 두차례 이상 인상을 단행해 연말쯤엔 3%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CMHC관계자는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나면 결국 다른 지출을 줄일 수 밖에 없게 된다”며”이로인해 내수도 위축되는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MHC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간 모기지 신규 신청건수가 1년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새 모기지 대출 건수는 20만5천건으로 1년전과 비교해 11.9%나 감소했다.


반면 평균 모기지 대출금은 20만5천9백80달러로 3.7% 늘어났다. 이와관련, CMHC측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 모기지 규정과 금리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을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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