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맹인후원회 28년째 ‘희망’ 실천
후원회는 실로암 안과병원에 매년 20여명의 수술비를 지원해왔다. 한사람 수술비는 3000달러 정도가 들어가나 이중 약 800달러를 분담하는 형식으로 25명 정도를 도와준 것이다.
이 회장은 17일 “한국이 경제적으로 잘 산다지만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매년 약 25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원회의 2008년 결산공고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실로암 병원에 1만5000달러, 새빛맹인선교회에 3000달러, 캐나다 시각장애인협회(CNIB)에 2000달러, 맹인 지팡이 및 점자책 등을 위해 3000달러를 지출했다.
지난 수년간 안내견 ‘코리’를 2마리씩 공급하기도 했으나 올해는 경기가 안 좋은데다 훈련된 안내견의 역할이 9년(수명 약15년) 정도에 그쳐 잠정 중단한다. 효율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맹인 지팡이 및 CNIB 도서관에의 점자 서적을 기증으로 대신한다.
이외 실로암 안과병원이 서울에 세우고 있는 동남아 눈(eye)센터도 지원할 계획이다. 맹인수술 지원범위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로 확대되는 것이다. 후원회는 81년 자선단체로 등록, 28년째 맹인들을 돕고 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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