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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팟 4290만달러 물거품 “프로그램 오류”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 2009/03/20  0면 기사입력 2009/03/19 12:22

온주복권공사가 운영하는 카지노의 슬롯머쉰에서 ‘4290만달러 잭팟’에 당첨됐으나 카지노 측으로부터 “기계고장으로 돈을 줄 수 없다”며 지불을 거부당한 온주 남성이 복권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폴란드 출신 이민자 폴 쿠스지니어윅즈(55)는 작년 12월 토론토 북부 인니스필 소재 조지안 다운스 카지노에서 슬롯머쉰에 매달려 도박을 즐기다 슬롯머쉰이 요란한 종소리와 함께 스크린에 “4290만달러 잭팟에 당첨됐다. 카지노측에 알려라”는 메시지가 뜨자 일확천금의 꿈에 부풀었다.

그러나 달려온 카지노측 매니저는 “기계고장으로 잭팟은 무효”라며 대신 식권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5분만에 ‘행운의 당첨자에서 불운의 주인공’으로 전락한 쿠스지니어윅즈는 지난 17일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복권공사측은 “‘기계고장의 경우, 당첨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슬롯머쉰마다 붙여있다”며 “분명한 고장”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담당 변호사는 “쿠스니니어윅즈 부부는 당시 안내문을 본적이 없다고 주장했다”며 “복권공사측은 지금까지 고장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복권공사측에 따르면 조지안 다운스 카지노의 슬로머쉰은 당첨금 한도액이 최고 9025달러로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복권공사측은 쿠스지니어윅즈에게 실수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9025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쿠스지니어윅즈는 이를 거절했다.

라이어슨대학 컴퓨터사이언스학과의 소피 퀴글리 교수는 “슬롯머쉰 컴퓨터 칩스에 입력된 프로그램이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며 “컴퓨터에 입력되는 정보는 1과 0의 바이너리 넘버 시스템으로 컴퓨터가 1을 잘 못읽을 경우, 4천만이 넘는 수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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