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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음악회’ 각국 외교사절 대거 참여

(속보)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캐나다동부협의회(회장 이영현)와 캐나다한인교향악단(이사장 김명숙)이 공동 주최하는 ‘통일음악회’가 1년여의 각고 끝에 마침내 오는 28일(토) 오후8시 토론토예술센터 조지웨스턴 리사이틀 홀에서 막을 올린다.

한인교향악단 제38회 정기연주회를 겸해 열리는 이 음악회에는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한민족의 화음에 동참하기 위해 에일린 캐롤 온타리오 문화장관, 데이빗 짐머 의원(윌로우데일)등 주류 정치인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 토론토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사절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통일을 염원하는 제목에 걸맞게 ‘자유를 노래하는’ 세계적 탈북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가 특별 초청된 가운데 성동춘(북한) 작곡 ‘조선은 하나다’ 피아노협주곡과 온타리오 옥빌의 김기범 작곡가가 편곡한 ‘아리랑’이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분단의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브람스의 ‘Tragic overture’(비운의 서곡)로 1부를 시작, 2부에서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함으로써 해피 엔딩으로 마감하게 된다.



김철웅씨는 지난해 미 국무부에서 연주한 것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 수차례 연주했으며 이번 공연이 끝난 뒤에는 4월 중순 카네기홀에서 연주할 계획이다.

이번 음악회 지휘는 토론토출신 한인2세 음악가로 퀘벡교향악단(OSQ)에서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리처드 리(라발대 객원교수)가 맡음으로써 북한출신 피아니스트와 캐나다동포 2세가 환상적인 선율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음악회의 수익금은 북한어린이 결핵퇴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의 의미에 대해 김 이사장은 “우리가 막연히 통일을 외치지만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북한이 미운 짓을 하지만 그것은 위정자들이 그러는 것이다. 굶주리고 병마에 시달리는 북한동포, 특히 어린이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다면 보람 있는 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악보 구하기 등 그동안 어려움이 참 많았지만 모든 것이 잘 풀려 다행”이라며 “이번 행사에는 가급적 외국인 인사들을 많이 초청해 우리의 통일염원을 널리 이해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평통이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통일기획사업 중 하나로 1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성사됐다. 문의: 김명숙 이사장(416-534-3760).

(이용우 기자 joseph@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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