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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광고모델 대다수는 젊은층이 좋아하는 유명 뮤지션

소아과의학 저널 최근 조사
57개 브랜드 광고에 참여
"노래 통해 나쁜 영향" 지적

10대와 젊은층이 좋아하는 엔터테인먼트계 스타들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의 상징인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광고에 많이 참여하고 대가로 엄청난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아과 의학 저널은 최근 발표한 연구 조사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룬 5, 저스틴 팀버레이크, 비욘세 등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유명 뮤지션 65명이 각기 소다에서 에너지 드링크, 피자, 팝타르트, 캔디에 이르기까지 57개 브랜드의 음료와 음식 광고에 참여했다며 이들의 지지 언급이 소다와 패스트푸드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7일 소아과 의학 저널을 인용해 유명 래퍼 핏불이 닥터 페퍼의 '비다 23' 캠페인에 동참해 만든 노래 덕분에 닥터 페퍼는 460만달러의 광고 효과를 봤고 소다 음료 부문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도 라티노들 사이에서 매출이 1.7% 늘었다고 보도했다.

논문을 쓴 뉴욕대의 매리 브랙 연구원은 "대부분의 음식과 음료가 건강하지 못한 것이었다"며 "뮤지션들이 젊은 팬들의 사고방식과 습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이 노래에서 언급한 제품들은 그렇지 않는 제품들에 비해 더 많이 소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팝스타 비욘세는 2012년 5000만달러를 받고 펩시 광고모델로 나섰으며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2003년 맥도널드의 글로벌광고 '아임 러빙 잇' 광고를 하면서 600만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코카콜라, 맥도널드, 켈로그 등 대형 패스트푸드 식품과 음료 업계는 팝스타들이 지지 언급을 했다고 해서 젊은 층이 그 제품을 더 많이 구입한다는 분명한 증거는 없다면서 특히 공중 보건 지지단체들의 압력이 커져서 근래에는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은 대폭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중보건 단체들은 최근엔 10대들의 높은 비만율 야기 요인으로 패스트푸드를 지목하고 10대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맥도널드와 계약을 맺었던 팀버레이크는 2007년 영국 남성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맥도널드 가게에 들어가면 맥도널드의 시장점유율이 25% 상승한 반면, 그래미상 시상식에 있을때 시청률은 25%까지만 올라갔다"며 맥도널드와의 계약을 후회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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