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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깎이에 치여 다친 청개구리, 비행기로 긴급 이송돼 목숨 건져

이 정도면 사람 부럽지 않은 개구리 팔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집 주인 실수로 잔디 깎는 기계에 치여 상처를 입은 초록청개구리가 비행기에 실려 500마일 떨어진 개구리 전문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졌다.

폭스뉴스는 8일 호주 퀸즈랜드에 사는 여성 민 팀이 집 잔디를 깎다 집 앞에서 초록청개구리를 치었는데 비행사와 개구리 병원측의 신속한 협조로 제때 치료를 받고 살아났다고 보도했다.

팀의 집에서 500마일 떨어진 캐언즈에는 호주에서 유일한 개구리 전문 병원이 있었는데 비행사가 개구리를 이송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병원 직원이 공항에서 개구리를 픽업해 상처를 치료할 수 있었다. 개구리는 사고를 낸 팀의 집으로 돌아와 수조 안에서 스페셜 다이어트식을 하며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

팀의 조카 펠리시아 모건은 현지 언론에 "팀이 죄책감에 어쩔줄 몰라하며 개구리를 위한 기도를 부탁해 병원측에 연락을 하게 됐다"면서 "다행히 잘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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