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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온라인보다 매장서 잘 팔려

온라인 수익은 8% 불과

패션 럭셔리 브랜드들은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스토어 판매가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럭셔리 패션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13%가 상승했지만, 온라인 판매는 전체 럭셔리 마켓 수익의 8%에 그쳤다.

디지털시장조사기업, 이마케터는 이같은 럭셔리 패션기업의 온라인 매출 비율은 중저가 의류 및 액세서리업체들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물론, 럭셔리 브랜드들도 온라인 영역을 넓히고 있다. FTI컨설팅 최근 조사에 따르면 럭셔리 패션을 찾을 만한 연 수입 10만 달러가 넘는 소비자의 66%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온라인 구매를 해, 10만 달러 이하 연소득자의 58%보다 높았다.



럭셔리 업체들이 온라인 활용을 늘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컨설팅업체 L2의 분석에 따르면 럭셔리 패션기업들의 온라인 주문 무료 배송률이 2015년 37%에서 지난해에는 71%로 급등했다.

버버리와 레베카 밍크오프같은 업체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패션쇼 상품을 곧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온라인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캐롤리나 헤레라, 엘르 사브 등 대부분 럭셔리 브랜드들은 여전히 온라인 활용 인식이 부족하다. 심지어, 온라인 판매를 위한 자체 웹사이트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기업도 있을 정도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온라인 활용을 늘리고 있지만 금기시하는 것도 있다. 아마존과의 거래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금기를 깼지만 루이비통은 당분간 아마존을 통한 거래는 없다고 못을 박는다.

럭셔리 브랜드 소비자들이 독특함·독점·우월함 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음성인식 스마트 스피커, 에코에 대고 "샤넬 향수 한 병"이라고 주문하는 경험은 분명 저급한 경험이 아닐 텐데도 말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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