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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운영 SKC보험 영업 중단

지난해부터 경영난 소문
회사대표와도 연락두절

한인이 운영하는 한 종합보험회사가 갑자기 영업을 중단해 닫아 파장이 예상된다.

이 보험사 고객들에 따르면 LA한인타운 버몬트와 샤토(501 shatto pl. suite 260)에 사무실을 둔 SKC보험은 고객들에 사전 통보 없이 지난 주말 문을 닫았고, 이 업체의 강모 대표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 업체에서 일하던 4~5명의 에이전트들은 이미 다른 보험사로 이동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에이전트로 일했던 김 모씨는 "진작에 망한 회사다. 함께 일하던 에이전트들 모두가 커미션을 받지 못했다. 일부 고객의 돈도 가지고 간 것으로 안다. 강 대표와는 우리도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에이전트는 SKC가 지난해 가을부터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보험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SKC가 사무실 직원들 월급도 몇 달치 못 주고 렌트비도 서너 달은 밀린 것으로 안다"며 "지금은 옛날과 달리 보험료는 디렉 빌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보험 가입 후 보험사로부터 팔러시를 받지 못했다든지, 프리미엄 파이낸싱회사를 이용할 때 중간에서 협상을 해주던 사람이 없어져 불편을 겪는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나올지 예단하기는 어렵다. 강 대표가 개인적으로 식당도 여는 등 다른 사업을 벌리면서 자금이 부족했었다는 소문도 나도는 만큼 조금 더 사태를 지켜봐야겠다"고 전했다.

SKC보험은 1998년 설립됐으며 다운타운 자바업체들도 한동안 많이 이용했지만 근년 들어서는 경쟁업체들에 밀려, 사실상 거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고객들은 강모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자 다른 한인 보험회사에 이 같은 내용을 전하고 도움을 청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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